걸어온 길 이보용 창덕여고 교장(62.사진)은 지난 42년 포천군 영중면 양문리 능안(仁興君 묘소 능내)에서 태어났다. 능안의 위치는 북위 38도 북쪽 300m이내, 요즘 군사용어로는 북방한계선 북쪽 300m이내에 있다. 이 교장은 6세까지 북한에서 살며 철모르고 북한의 “장백산 줄기줄기~”노래 혹은 “김일성장군 만세”도 부르며 성장하다가 7세에 같은 동네인 남방한계선 200m남쪽으로 이사와서 금주초등학교에 입학 3학년때 한국전쟁을 맞게 되었다. 출생·성장지가 38선 근방이라 그 당시 남북한 정치체제 즉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체제를 피부로 많이 느꼈고 동족상잔의 6.25남침의 참상을 보고 우리 민족만의 고통을 보아왔기에 공산주의 허구성을 동년배 중에서는 누구보다도 비교적 많이 안다. 본관은 완산(전주)으로 조선 14대 선조대황의 왕자 인흥군의 12대 손으로 아들이 귀한 집안의 6남매중 장남으로 비교적 유복하게 태어났으나 조부 때 구한말 한·일 합방으로 인하여 몰락한 양반집으로 전락한 후 빈농에서 자수성가한 부친의 엄격한 가정에서 공부하다가 금주초등학교와 포천중학교를 졸업후 보성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학과에 입학하였으나 2학년때 부친의 작고로 가장이 되어 집안을 이끌어가야 할 입장이 되었다. 이 교장은 중등교사가 될 꿈을 키워 오던중 대학 1학년 때부터 교직과목을 이수하기 시작하였고, 대학 3학년 때부터는 R.O.T.C훈련도 받아 졸업과 동시에 중등 2급 정교사(역사)의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고 육군소위로 임관되어 2년동안 전방 소대장 및 대대참모로 군복모무를 마쳤다. 교직생활은 서울 배문고등학교 교사로 첫 출발을 하였고 그후 공립학교 임용고사에 합격, 수유여중을 거쳐 상계여중 교사로 재직중 서부교육청 장학사를 시작으로 교육전문직에 발을 들여놓은 이래 서울시교육청 장학사 2회, 종암여중 교감,북부교육청 중등교육계장,무학여고 교감,동부교육청 중등교육과장과 서울시교육청 중등장학담당장학관을 역임 후 현재는 창덕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근무중이다. 이보용교장의 주소는 서울시 도봉구 쌍문4동 137-101호이다.
교육철학 이보용 교장이 37년간 교직에 몸담고 교육활동을 해오면서 정리한 교육철학은 다음과 같다. 교직은 천직이요,성직이다. 교직자의 생활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을 위한 생활이다. 거기에는 반드시 사랑과 자기희생이 있어야 한다. 농부가 농작물 한 포기 한 포기에 사랑과 정성을 쏟으며 안정되고 평온한 마음으로 거름을 주고 벌레를 잡아주며 물을 주듯, 우리는 학생들을 따뜻이 보살펴야 한다. 교직자는 그들에게 거짓이 없어야 한다. 비록 서툴고 부족하더라도 교직자는 학생들에게 거짓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모든 학생들을 친자식처럼 생각하고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야 한다. 귀한 남의 아들·딸을 맡은 우리는 한번밖에 없는 그들의 학교생활이 값지고 보람차도록 가르쳐야 한다. 교직자는 학생들의 사표가 되어야 한다. 깨끗하고 맑은 마음으로 그들을 가르쳐야 한다. 작은 것에서부터 큰 일에 이르기까지 자상하게 가르쳐야 한다.잘못된 일을 그냥 묵과하는 것이 사랑은 아니다. 더구나 그것은 교육자의 자세는 아니다. 스스로 뉘우쳐 고치도록 정확하게 타일러 먼 훗날 우리의 자손이 잘 살 수 있도록 우리는 그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교육자의 길은 길고 외롭고 고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참고 견디며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이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이보용 교장의 학교 경영방침은 다음과 같다. 교육자에 대한 평소 소신으로 “스승은 부모처럼,제자는 자녀처럼”이란 구절을 되뇌이고 있으며 그런 마음으로 교원은 교단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장·교감의 음성은 되도록 낮아야 하고, 교사는 소신껏 학생을 지도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학교 경영의 모든 분야에서 투명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학생들은 다가오는 21세기의 다양화·세계화 시대에 대비하여 무엇보다도 인성이 바른 학생이 되도록 지도하고, 그 다음으로 창의력을 키워 취미·소질·적성에 맞는 직업을 택하도록 진로지도를 잘 해서, 자기 직업에 만족감을 느끼며 신명나는 삶을 영위토록 지도하고자 한다. 포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포천출신 이보용 교장이 포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다름아닌 불교최초의 불경 원전 ‘숫타니파타’에 나온 말로 대신하고 있다. 그 내용은 「福과 근심」이다.
福과 근심(박스아미처리)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데서 생긴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데서 생긴다. -숫타니파타 中에서-
또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을 위한 입시공부 십계명도 제시했다. 입시공부십계명(박스아미) ①목표를 세워라: 자기 능력보다 약간 상위의 목표를 설정하고, 성취하려는 열정을 갖자. ②계획을 세워라: 누구나 하루는 24시간이지만,누구나 같은 시간을 공부하지는 않는다. 시간관리를 잘해야 한다. ③공부의 절차를 중시하라: 공부에는 순서가 있다. 모든 공부의 출발점은 교과서임을 명심하자. ④수업시간을 중시하라: 자기와 안 맞는 선생님일지라도 수업시간 만큼은 최선을 다해 듣자. ⑤복습과 예습을 하라: 자신이 스스로 공부하고 수업시간은 확인하는 것이라 생각하자. ⑥핵심없는 공부는 안 하는 것이 낫다: 특정 단원을 공부하고도 핵심만 다로 추릴 수 없다면 공부를 잘못한 것이다. ⑦출제자의 입장에서 공부하라: 출제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이 지문이 왜 선택되었나를 생각해보자. ⑧영어·수학없이 대학 없다: 영어·수학을 어느정도 하지 않고는 합격할 수 없다. ⑨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라: 같은 시간을 공부하고도 결과가 좋으면 컨디션 조절이 필수다. ⑩열정을 가지고 몰두하라: 부정적으로 늘 쫓기기보다는 긍정적이고 여유를 가지고 매달려라. 떠 이보용 교장은 모든 삶의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역시 ‘성실’임을 강조하며 성실에 대한 정의 중에서 영국 수상이었던 디즈레일리의 성실에 대한 개념을 소개한다. 誠實(박스아미) 智慧를 짜내려고 애쓰기보다 먼저 誠實해야 한다. 智慧가 부족해서 일에 실패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사람에게 늘 부족한 것은 誠實이다. 誠實하면 智慧도 저절로 생기지만 誠實치 못하면 있는 智慧도 흐려지고 마는 법이다. -B.디즈레일리
이보용 교장은 현재 서울 송파에 있는 창덕여자고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국민생활체육전국줄다리기연합회 부회장과 한국민주시민교육연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천에 대한 바램은 교육문화도시로 발전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교육문화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포천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하여 중장기계획을 마련,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덕여고에 부임한 이후 이 교장은 공립학교로서는 연속 2년 전국경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실력있는 학교로 성장시켰다. 면암 최익현, 인천교육대학 초대 총장 정동화 박사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 이 교장은 ‘걷는 자만이 앞으로 나간다’는 평범한 진리에 따라 오늘도 여고생들의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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