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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에게 듣는다=54]포천이 낳은 태권도 명인 전방진 회장을 만나다

문화재 수리 전문건설업계 대부 전방진 회장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4년 04월 13일

※편집자주
본지에 연재되고 있는 ‘포천을 빛낸 인물 시리즈’는 학력, 경력, 포천발전 기여도 등에 상관없이 무순(無順)으로 게재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포천출신으로
태권도계 명인들의 모임인
오도회(5단이상 50세이상의 원로모임)
회원이며 태권도협회
고문으로 활동해 온
(주)세이프 건설 전방진
회장의 포천사랑은 남다르다. 사업차 포천을 방문하는 것도 있지만 포천의 밝은 내일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대표적인
출향인사로도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이와 같은 그의 노력은
동남고등학교 장학회
창립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동남고등학교
장학회는 이미 사전모임을
한 차례 가진 바 있으나
4.15총선이 끝난 후에야
발족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남 분당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면서 일주일에 3-4일은 포천에서 활동한다는
전 회장의 모습에서 고향을
놓지 않으려는
남다른 애향심과
후학들을 위한 애정을
읽을 수 있었다.


 


■전방진 회장이 걸어온 길
1942년10월18일 포천시 포천동 신읍리 175번지에 태어나 유년시절을 한내천에서 물장구치며 성장했다.
50년대 목탄차가 유행하던 시절, 조흥제재소 아들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얻어맞는 것이 귀찮아서 당시 29사단이 주둔하던 시절에 군인들과 태권도를 시작했다. 전 회장은 포천초등학교를 1952년3월에 졸업하고 1958년 포천중학교를 나왔다.
포천과 송우리 사이의 벽은 전 회장이 성장하던 어린 시절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포천과 송우리 아이들은 만나기만 하면 싸우기 일쑤였다. 그런 분위기에서 포천중학교 출신이 동남고에 진학한다는 것은 큰 모험이었다. 더구나 당시 동남고는 신설학교였다.
전 회장은 그러나 태권도라는 운동을 통해 그 벽을 허물고 가교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회고한다.
포천과 송우리와의 가교역할은 전 회장에게는 하나의 큰 임무였고 운동을 계속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이때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태권도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전 회장은 현재 박윤국 포천시장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태권도를 시작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경희대학교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 전 회장은 전국의 문화재 수리업체를 이끌어가고 있기도 하다.
지난 67년도부터 매형이 운영하던 회사인 풍림건설에서 회사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아 지난 72년도에는 제일종합건설(주)전무이사, 85년도에는 삼대건설(주) 부회장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88년도에 최초로 전 회장은 대진산업(주) 회사를 설립하여 대표이사로 취임하고 88년9월에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재보존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으로 취임해 95년3월까지 맡은 바 역할을 다했다.
91년도월부터 94년9월까지는 가보건설(주) 회사를 설립해 운영하였으며 92년7월부터 현재까지 사단법인 서울시환경미화원후원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환경미화원후원회는 환경미화원 자녀중 대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 사업과 무료변론, 위로여행 등을 꾸준히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94년 6월부터 현재까지는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0년8월부터 현재까지는 세이프건설(주) 대표이사 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전방진 회장은 다양한 수상경력도 있다. 지난 84년6월23일 포천군수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으며 1990년2월에는 사단법인 한국문화재보존기술진흥협회 공로상 수상, 1992년12월 경희대학교 총동문회 공로상(경희인상)수상, 1995년6월9일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문회 공로상 수상, 1997년9월25일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장 감사패 수상, 1998년3월18일 경희대학교 행정대학원 총동문회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천발전을 위한 제언
늘 고향을 떠나 있어도 고향생각을 하고 산다는 태권도 8단의 전방진 회장은 포천에는 영의정 5사람을 배출한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사 이항복, 오성과 한음, 사육신 중의 한 사람인 김 질에 이어 이한동 전총리가 바로 영의정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전 회장은 최근 이한동 전 총리에 대해 포천사람들이 대하는 태도는 문제가 있다며 그동안 포천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공적을 인정하고 존경하는 것이 예의라고 지적한다.
한마디로 포천에 구심점이 없어졌다. 선배라고 찾아가 포천의 문제를 상의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잘한 것은 잘했다고 칭찬해야 한다.
그래서 동남장학회를 만들려고 한다. 이제 송우리에도 택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초·중·고등학교가 더 신설된다. 이들 학교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장학회 설립은 필수라고 강조한다. 전 회장은 장학회 추진위원장으로 추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금 2억원을 모아 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천을 향한 사랑과 포천인들의 단합된 모습을 기대하며 구심점 찾기에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하는 전 회장은 선배가 후배들을 먼저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재지킴이 30년
전 회장은 한국문화재보존기술진흥협회 상임이사로 그가 전국 각지에 수주한 문화재 복원 공사는 수백건에 달한다. 그중에 중요한 몇가지 예를 들면 ▶강화전적지 ▶명성황후 생가▶파주의 자운서원▶제주도의 성읍 민속마을▶남한산성 성곽보수▶포천반월성▶남양주 다산정약용선생 사당 건립등이며 이들 모두 역사적 의미가 깊은 건물들이다.
양주 동헌 복원공사도 실시한 전방진 회장은 ‘성실하게 살자’는 생활신조로 억지부리지 않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아직도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남들이 하기 어려운 문화재 복원 사업을 통해 투철한 사명의식과 책임감으로 민족문화를 재건한다는 긍지와 자부심만큼은 크다고 강조한다.
문화재라는 것은 문화의 산물을 지칭하는 것으로 국보·보물·사적을 비롯한 유·무형문화재가 포함된다.
이처럼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문화재는 역사성 뿐만아니라 예술성 또는 미려성이 뛰어나고 그 시대를 대변하는 중요한 자료로써 원형 그대로의 보존은 물론 철저한 고증을 거친 후 복원이 필요한 공사이기에 축적된 경험과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힌다.
이같은 문화재 복원사업과 더불어 전방진 회장은 포천문화원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문화유적지 답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비디오와 TV등도 문화원에 기증했다.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고 싶은 것이 전 회장의 마음이다.


■포천신문에 당부
편가르식 보도를 지양하기 바란다. 오랜 역사를 통해 배타적인 지역으로 알려진 포천지역사회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 지역 출신 인사들을 인정하고 이들을 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고등학교 시절 포천과 송우리간에 쌓였던 담을 헐기 위해 노력했던 것처럼 최근 박윤국 포천시장의 취임으로 포천과 다른 지역간의 가로막혔던 담이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는 것은 반가운일이며 포천을 통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통합되는 포천사회를 정확하게 보도하는 신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
포천은 선비의 고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선비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다. 오성과 한음을 배출한 고장이니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은 총선이 끝나는데로 동남장학회를 설립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태권도대회 포천유치를 위해 힘닿는데까지 노력해 나가겠다.
전방진 회장은 포천정우회, 경포회(경희대학교 총동문회), (사)한국문화재보존기술진흥협회 상임부회장, 포천초등학교 제43회 동창회원, 문사모, 경소회, 등대회등의 모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대를 돈돈히 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우회는 포천출신 골프모임으로 포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공감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들 모임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고향 포천의 발전을 위해 미력하나마 역할을 하고 싶다는게 전방진 회장의 작은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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