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언론인 뉴욕타임즈에 소개된 천재 조각가 청성문화체육공원 충혼탑, 의정부시 현충탑 등 제작
조각가는 많다. 그러나 서울의 인사동 화랑가나 평창동 화랑가에서 예술신문이나 미술 평론가의 극찬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미술가는 드물다. 바로 김광우 교수다. 그는 한국은 물론 뉴욕타임즈가 전면기사로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의 세계적인 조각가다. 1971년 홍익조각대전을 시작으로 190회에 걸쳐 국내외 조각전시회에 작품을 출품, 전시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로서 입지를 굳히고 그 위상과 면모를 과시한 김광우 교수. 창수면 주원리가 교향인 김 교수는 현재 부산 동아대학교에서 조소과 교수로 재직중이고 2004 부산비엔날레 조각프로젝트 바다미술제 미술감독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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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우 교수. | ▲어릴적 포천에 대한 추억 3.8선상 500m 북쪽에서 태어난 나는 6.25의 남침을 똑똑히 보았다. 시대상황이 그러했듯이 암울한 기억이 대부분이다. 동족상잔의 전쟁 텃밭이었던 포천에서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양민끼리 서로 죽이고 죽이는 현장을 목격했고 기아선상의 3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 4B연필, 크레파스 한 토막 없는 환경에서 미술대학을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것이 정말 꿈만 같은 일로 회상된다. 찰학자 스피노자가 했던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이 실감난다.
▲포천에 대한 평소의 생각 우선 포천의 단점은 씨족사회면서 유교사상이 지배적이던 개방성 없는 곳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포천사람들의 도덕성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포천(抱川)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을 안고 있는 지역적 특성을 지닌 곳으로 산수가 잘 조화된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이곳 사람들은 자연주의적 의식이 높고 순수하며 착한 마음씨를 가졌다. 역사적, 지리적으로 볼 때 남북한의 경계선을 40km전방에 두고 있어 국가 시책에서도 전쟁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어 지역 발전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런 악조건으로부터 탈피해야할 일이 우리 고장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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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간 Mixed Media 310×12×220cm 1996. |
▲현재 대학에서의 활동 예술이라 하면 문학, 음악, 미술 등 여러 장르가 있듯 미술 중에서도 순수미술, 실용미술로 크게 분리되는 가운데 순수미술에 있어서 평면 회화와는 다른 입체 조각을 전공했다. ‘공간과 시간 속에서 형태를 어떠한 조형언어로 변화시키느냐하는 전통적 개념에서 변화 무쌍하게 급변하는 현대사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입체조각을 하는 조각가의 과제이기도 하다. 인간은 분명 3차원 공간과 4차원 시간 속에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공간에서 존재하기에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이고 운영 관리해 나가느냐 하는 것 또한 조각가의 몫이다. 이러한 원리와 본질을 이해하고 공부한다는 것은 생애에 뜻 있고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되어 진다.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미력하나마 강단에서 후학들을 가르치고 있다. ▲화가나 조각가를 지망하는 후학들에게 한 말씀 사람은 태어나서부터 자기 갈 길과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예술가는 예술가로서, 과학자는 과학자로서, 정치인은 정치인으로서 자기 직분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그 이후 명예, 권위 등의 욕망의 소유는 자신이 하는 것이 아니고 하늘이 하는 것이다. 예술가 역시 탐욕을 가지고 창조활동을 하는 것이 아닌 순수한 정신적 자세로 자유로운 감성과 지성을 통해 느낌과 생각을 표출할 때 앞서가는 시대정신으로 한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다. 정신적 자세가 곧 하늘이 알아주는 것이고 또한 이것은 각자 개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고 사회의 활력소는 물론 사회발전에 근원적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술가는 인류를 사랑하는 신념이 있을 때 자기를 예술에 희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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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간+우연 브론즈, 오브제 82×65×242cm 1994. |
▲포천 발전을 위한 제언 지나간 우리 고장의 역사나 현재 상황은 거두절미하고, 현시점에서 미래사회의 포천이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도덕적 산업과 지식산업, 환경산업을 들 수 있다. 현재 포천은 6.25동란을 통한 반 휴머니즘과 급격한 자본주의 형태에서 오는 이기주의 등의 회복이 요구된다. 또한 교육기관의 부재로 지식의 인적구조를 타지역으로 빼앗기는 실태다. 그리고 포천은 산 좋고 물 좋은 고장이지만 자연을 응용할 수 없는 정신적 빈곤 및 물질적 빈곤이 팽배하다. 포천시가 타 도시와 차별화 할 수 있는 지역적 특성을 살려 특화지역을 구상해야 한다.
▲포천신문에 대한 당부 말씀 본인이 교환교수로 뉴욕에서 활동을 하며 개인전을 가졌을 때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싶다. 현대미술의 메카라 할 수 있는 뉴욕의 일류화랑에서 원맨쇼를 한다는 것은 하늘에서 별 따는 일이었다. 그러나 친구의 도움으로 뉴욕 중심지에서 한시간 반 걸리는 허드슨 강가에 위치한 허드슨 리버 갤러리라는 화랑으로부터 초대를 받았지만 재료 준비 없이 미국에 간 나는 작품을 제작하기가 너무 힘들었다. 악조건에서 작업을 한다는 의지가 중요함으로 고민 끝에 재료비가 적게드는 재료를 선택했다. 더 이상 재생 불가한 녹슨 철조각과 파도에 밀려온 나무 조각 등을 주워 모아 작품을 제작해 마침내 개인전을 열었다. 그 때 한국지사 신문들은 전화로 육하원칙에 의한 질문으로 기사를 내보냈는데 비해 세계최고의 신문 뉴욕타임즈의 미술 비평가 비비안 레이너는 60세의 나이와 비평가로써의 권위도 잊고 한시간 반이나 걸리는 곳을 찾아와 다섯시간을 소요하며 작품내용을 메모하고 현장에서 취재하는 모습을 볼 때 우리의 자세와는 너무도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포천신문도 뉴욕타임즈 같은 진실된 보도와 열정적인 애정으로 포천의 각계 각층 인사들에게 긍지와 희망을 주는 신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광우 교수에 대한 비평가들의 말 ▷강선학 평론가=김광우 조각가의 작품은 형상과 역학, 형상을 창출해내는 이미지의 선택과 사물 병치의 감각 등은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인위성이나 우연성이라는 방법이 보다 깊은 형이상학적 내용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그의 구체화된 형상의 제시는 참신하고 충격적인 것이었다. ▷최태만 평론가=서로 이질적인 사물의 우연한 결합을 통해 작품 속에 문명비판적 메시지를 담아왔던 김광우는 ‘자연+인간’이란 동일한 주제를 천착하되 자기모방에 함몰하지 않고 표현의 폭을 넓혀온 작가로 평가할 수 있다. ▷이재언 평론가=김광우의 조각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들은 다양하다. 충격적, 괴기스러움, 강렬함, 역동적…. 그의 작품에 대한 언급은 대개 이런 수사들로 시작되곤 한다. 이렇듯 다양한 반응들도 그의 왕성한 에너지와 특유의 끼(?), 그리고 감각 등을 인정하는 데 있어서는 대체로 일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역시 그의 조각 작업은 야성적인 강렬함, 분방한 상상력, 풍자까지 곳곳에 숨어 있는 기지, 그러면서도 장인적인 기교와 진득함으로 요약된다. ▷비비안 레이너=김광우의 작품들은 대체로 살바도르 달리가 살아있다면 그에게 흥분을 자극할만큼 엉뚱하고도 서로 전혀 관계없는 형상화된 형태와의 병렬된 오브제의 결합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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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간 알루미늄, 오브제 220×280×275cm 1990. | ▲경력 및 수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83~85 창원대학교 미술학과장 -90 제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99 제18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 -00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 국제바다미술제위원장 -01~03 동아대학교 예술대학장 -01~03 한국청년작가 회장 -04 부산비엔날레 조각프로젝트 바다미술제 미술감독 -63 신인예술전 입선 -63~73 국전입선 (10회 연속 수상) -74 국전 특선 -74 한국미협전(예총회장상) -75∼77 국전 국무총리상 -80 국전 추천작가상 -97 포천군 문화상 외 다수.
※편집자주 본지에 연재되고 있는 ‘포천을 빛낸 인물 시리즈’는 학력, 경력, 포천발전 기여도 등에 상관없이 무순(無順)으로 게재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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