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날, 전통 미풍양속을 살린 흥겨운 놀이마당이 경기도 포천에서 펼쳐진다.
‘스스로 살리고, 함께 나누고, 하늘을 모시는’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번 ‘정월대보름맞이 한마당잔치’는 보름날인 2월 5일 (목)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포천 고모리 저수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신밟기와 장승깎기, 사물놀이 등으로 진행되1는 제1부 모시는 마당 ▷널뛰기, 윷놀이, 연날리기, 팽이치기, 떡메치기, 볏짚공예, 깡통돌리기, 택견시연, 횃대만들기 등으로 꾸며지는 제2부 어울림 마당 ▷대동굿과 풍물굿, 북춤, 살풀이, 강강술래와 판굿, 줄불놀이, 달집태우기 등으로 구성되는 제3부 신지됨 마당으로 장장 열두시간 동안 마련된다.
특히 지신밟기에는 ‘풍물굿패 한소래’와 중앙대학교 ‘한마당’, 서울여대 ‘청천병력’, 서울 산업대학교 ‘무풍’, 대진대학교 ‘한터소리’, 서울지역대학생연합굿패 ‘삶·굿·우리’, 중앙농협 풍물패, 다운풍물패, 두리패 등 모두 아홉 개 풍물패가 참여하며 포천시립민속예술단과 포천예총 사물놀이패도 출연해 특별공연을 펼친다.
2월 5일 본 행사에 앞서 30일에는 직동리와 고모리 사이 거리에 만장이 설치됐으며 2월 3일에는 솟대 및 장승감 나무 모시기 (대보름 전에 날을 택하여 그 해에 뽑힌 제관의 주재 하에 나무를 모시는 고사를 드리는 것)와 문화의 거리 노표 세우기, 이어 4일에는 솟대 및 장승 깎기가 진행된다.
또 31일에는 포천시 소흘읍 솔모루 문화관에서 ‘정월대보름의 현대적 자리매김’이라는 주제로 간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대보름 풍속과 놀이, 장승과 솟대, 마을 지킴이, 정월대보름과 음식, 대보름 풍물굿과 지신밟기, 포천에 전승돼 온 대보름 등의 내용으로 지정토론이 열린다.
이번 2004 정월대보름 맞이 한마당 잔치는 ‘광릉숲 문화의 거리를 가꾸는 사람들’이 주최하고 포천시와 포천시의회, 포천경찰서와 포천교육청, 포천소방서가 공동 후원한다.
‘광릉숲 문화의 거리를 가꾸는 사람들’ 관계자는 “빠르게 해체되고 있는 농촌마을문화와 아름다운 조상들의 미풍양속을 되살리기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정월대보름 달맞이 한마당잔치는 생명사랑, 이웃사랑, 전통사랑의 현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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