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이 눈을 감고 뒤로 넘어지면 나머지 사람들이 받아준 뒤 요람을 태우듯 가볍게 흔들어 준다. 그대로 잠시 바닥에 누였다가 다시 천천히 천장으로 들어올린다. 이것은 ‘요람에서 천국까지’라는 제목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간 포천청소년상담실 주최로 포천 베어스타운에서 열린 청소년 활력 캠프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 자신을 되돌아보는,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계발하고 발견하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열린 것으로 일동종고 남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나 개방하기’ ‘내가 가진 자원찾기’ 등 집단상담과 김영진 교수의 셀프리더쉽 특강, 2인 1조가 되어 저녁먹여주기·추적 게임 등 다채롭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은 서로간에 신뢰감을 형성하고 정체감을 찾아가는 시간들을 가졌다. 캠프에 참석한 한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내 자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립하게 됐다”며 “전에는 방황도 많이 했지만 이제 다시 학교로 돌아가면 내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소년 상담실 안정화 상담원은 “캠프를 마치고 돌아가는 아이들의 표정에 자신감이 서려 있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더 많은 아이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