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포천자혜원(원장 최영식)은 25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모시고 이동알프스리조트로 온천 나들이를 했다.
이번 나들이는 점점 잊혀져 가는 사회생활을 조금이나마 떠올리게 해주고 지역과 가족으로부터 느끼는 소외감, 고독감을 해소하며 노인분들의 생활에 활력소를 높여주기 위해 마련했다고 한다.
이번 행사에 일동면 생활개선회 회원 10명, 자혜원 직원 7명, 가족 7명 등이 참가해 노인들의 온천욕과 식사를 도왔다.
특히 이번 행사 부대비용을 후원한 김우겸씨의 참가 계기는 남다르다. 그는 지난 8월 음주운전으로 120시간의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고 자혜원을 찾았다.
자혜원에서 3주간 봉사활동을 하고 그동안 정든 노인분들을 위해 온천욕과 자신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대접하고 싶어 이번 행사에 동참했다고 한다.
“그저 노인분들 바람쐬어 드리고 싶어서 한 겁니다. 좋은 일하면 복 받는 다니까 하는거죠 뭐!”라며 별일 아니라는 듯 우스갯소리를 하는 김우겸씨다.
최영식 자혜원장은 “이렇게 한번씩 노인분들 모시고 나오기가 쉽지 않은데 많은 사람들이 도와줘 온천 나들이를 나올 수 있게 됐다. 자원봉사자분들이나 장소를 흔쾌히 마련해준 이동알프스리조트 관계자분들도 고맙지만 특히 이번 행사의 모든 경비를 후원한 김우겸 사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뿌듯해 했다.
이동알프스리조트 이승준 지배인은 “좋은 일 하시는데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오늘 저희 직원들도 자원봉사자분들과 같이 어르신들 목욕시켜드릴 겁니다”라고 말하며 할머니의 휠체어를 끌었다.
온천욕을 마친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김우겸 사장이 운영하는 우목청에서 김 사장이 직접 요리한 고기와 된장국을 맛보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우리 주위에 이런 따뜻한 사람들이 있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미소짓는 사회가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