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동두천지점(지점장 정상운) 직원들이 요금을 납부 못해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모금 캠페인을 벌여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전동두천지점은 9월 한달 동안 전 직원과 군경회직원들을 대상으로 ‘빛 한줄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모은 성금은 저소득층의 전기요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체납가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기요금을 납부하지 못할 정도로 형편이 나빠진 저소득층을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행사가 저소득층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전기를 판매하는 한전이 저소득층의 전기요금을 대납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전동두천지점은 이와는 별도로 월 100kwh 이하의 전력을 사용하는 저소득층이 전기요금을 내지 못했더라도 10월까지 단전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행 전기공급약관에는 3개월 간 전기료를 내지 않으면 단전하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저소득층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고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경기회복이 예상되는 10월까지 단전을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력소비가 낮은 저소득층 가구는 약 222만 가구로 이들의 월평균 전기요금은 4천43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