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여기보세요. 할아버지~” 조금은 어색한 표정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 | 지난 16일 포천군(군수 박윤국) 사회복지과는 여성회관에서 군내 13개 읍ㆍ면 저소득 노인 178명을 대상으로 무료 효도(영정) 사진을 촬영했다.
오전 10시부터 시간대별로 각 읍ㆍ면사무소에서 노인들을 모셔와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
무료 효도사진 촬영은 19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다. 매년 100여명의 노인들에게 무료 촬영을 해줬으나 올해는 위탁사진관의 단가 인하로 더 많은 노인들이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효도사진 촬영의 위탁사진관으로 선정된 러빙포토(구 형제사진관) 대표 정성기씨는 “평소에 관심은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져 오히려 감사한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개인적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다”며 무료 효도사진 촬영이 자신에게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각 읍ㆍ면에서 선정된 노인 중 몸이 불편해 당일 촬영에 불참한 사람은 2∼3일 후 방문 촬영을 하기로 했다.
“영정사진이라는 어휘의 의미가 좋지 않아 효도사진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이것은 어르신들 기분좋게 사진촬영하시라는 의미가 포함된 것이다”라고 군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시설 담당자 박헌국씨가 설명했다.
사진 촬영을 마친 한 할아버지는 “영정사진이라 서운하기도 하지만 군에서 이렇게 좋은 일 해주니 좋으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옆의 한 할머니는 “예쁘게 찍어줘야혀∼”라며 사진사에게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효도사진이 포천군 저소득 노인들에게 작은 웃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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