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군청에서 포천 출신 중앙부처 진출
인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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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전 보건복지부 차관. | 포천군 소흘읍 출생인 이경호 전 보건복지부 차관을 소개할 때면 항상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학구적이라는 말과 합리적인 업무추진력은 그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해에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 전 차관은 행시합격자 196명 중 5등을 차지한 수재다. 출세길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경제부처를 마다하고 보건복지부를 택한 이경호 전 차관. 대학재학 시절 경제법학회 회장으로 민주화운동에도 헌신했던 이 전 차관은 소외계층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보건복지부를 택했다고 한다. 현재는 연세대 보건대학원 초빙교수를 거쳐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또 재경군민회 부회장으로, 송우초 총동문회 회장으로서 포천 발전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 보건복지 행정가로 전문성과 정책능력을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이경호 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포천출신 중앙부처 출신 인사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자치단체에 주문했다. 한편 이 전 차관은 아내 김형자(53)씨 슬하에 승환군과 신영양이 있다.
▲이경호 전 보건복지부 차관 이경호 전 보건복지부 차관은 포천군 소흘읍에서 1950년 1월 28일 태어났다. 외숙부와 송우양조장을 경영하던 양친(이원돈·김천애)의 5남1녀중 3남으로 자애로운 부모와 우애가 돈독한 형제들 사이에서 건강하고 합리적인 인물로 성장했다. 송우초등학교와 포천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법대에 진학한 이 전 차관은 미국 몬타나대학교에 유학을 다녀온 뒤 서울대에서 보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대출신이면서도 보건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은 이색경력을 지닌 이 전 차관은 보건복지부 근무 당시 학구적이라는 말과 함께 합리적인 업무추진이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공직생활을 마감한 현재도 이런 그의 성품 탓인지 인제대학교에서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전 차관은 지난 1973년 제14회 행정고시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후 보건복지부에서 28년간 근무하면서 주요 요직과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 기획관리실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보건복지부 근무 시절 행정고시에서 196명 중 5등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이 전 차관은 흔히 출세길이 보장된 경제부처를 마다하고 소외계층과 국민 건강을 챙기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지원해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주위의 만류도 있었다. 그러나 이 전 차관의 평소 신념을 꺾을 수는 없었다.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면서 성실한 근무태도와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는 항상 고시동기생들보다 한 발 앞서 승진하는 이유였다. 보건복지부 내에서는 일찌감치 이 전 차관을 장관감으로 거론키도 했다.
▲미국유학 생활 이 전 차관은 1980년 정부에서 선발한 유학생으로 뽑혀 미국의 몬타나 국립대학교에서 환경학을 공부했다. 귀국해서도 서울대학교에서 학업에 정진, 1993년 보건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보건복지부 기획통 이경호 전 차관은 복지부내에서도 기획업무를 도맡아 하는 등 기획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처럼 어려운 업무를 맡아 이해 당사자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온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95년 보건복지부 약정국장(이사관)으로 재직할 때는 3년동안이나 지속되던 한의사와 약사간의 다툼인 소위 ‘한약분쟁’을 종식시킨 장본인이다. 또 미국으로부터의 식품수입을 둘러싸고 한·미간 갈등이 고조되자 초대 주미대사관 보건복지주재관(국장급)으로 발령받아 미국 정부와 현안문제를 타결하는 등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줬다.
▲청와대와의 인연 이 전 차관은 1998년 청와대 보건환경비서관으로 발탁된다. 보건복지분야와 환경분야에서 대통령을 보좌한 후 보건복지부로 돌아와서는 차관까지 승진했다. 차관 승진 후에는 주변에서 혹시라도 장관을 지내지 못할까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인제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지금도 보건복지부 직원들은 언젠가는 장관으로 다시 돌아올 인물이라고 믿고 있을 정도다.
▲원만하고 합리적인 인간관계 이 전 차관은 보건복지부 근무 시절 따르는 부하직원들이 유독 많았다. 합리적인 통솔력과 지도력을 바탕으로 업무를 추진해 존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승진하기 전 오랫동안 국민복지와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황조근정훈장을 수여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외계층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이 전 차관은 항상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바쁜 공직생활에도 소외계층을 자주 방문했다. 이 전 차관은 포천관내 소외계층과 외국인노동자들의 자활후견기관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포천나눔의집’ 명예관장을 맡기도 했다. 이 전 차관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실시해 저소득층에게 좀 더 많은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한 장본인으로 뿌듯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이들에 대한 국가의 지원이 충분치 못해 안타깝다고 한다.
▲공직생활 중 포천을 생각하는 마음 이 전 차관은 보건복지부와 환경청 근무 시절 포천과 관련된 업무에는 항상 포천 발전을 위해 배려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1980년 초 환경청 과장 시절에는 분뇨종말처리장, 쓰레기처리장 등을 하루라도 빨리 포천에 설치될 수 있도록 지원했고 보건복지부 시절에도 보건소 증·개축과 장비지원을 비롯해 포천의료원 신·증축과 장비지원 등에 힘을 쏟았다. 이 전 차관은 앞으로도 포천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떤 일이든지 발벗고 나서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어린 시절의 추억 이 전 차관은 어린 시절의 송우리와 지금의 송우리를 비교해 보면 정말 너무나도 많이 변했다고 말한다. 수많은 아파트와 넘치는 인구, 자동차 등 아름답던 태봉산은 간 데 없고 마을 앞에 흐르던 하천은 오염되어 더이상 지탱하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아쉬워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포천군이 예전 물 맑은 포천으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송우리의 환경문제가 더이상 악화되기 전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새롭게 포천시로 출발하는 내 고향 이 전 차관은 한수 이북지역이 그동안 개발에서 낙후된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 그러나 통일시대를 맞아 포천은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다고 강조한다. 이 전 차관은 장기비전을 가지고 포천의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내실있게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을 몇 번이고 강조했다. 또 자치단체에 특별하면서도 보편적인 당부의 한 마디를 잊지 않았다. 포천군청에서 포천출신 중앙부처 진출 인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한다. 여기에 주민의 소득증대와 산업기반의 확충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포천의 산수와 환경이 파괴되지 않도록 특히 신경쓸 것을 요구했다. 이 전 차관은 수려한 산수와 자연환경이 포천의 귀중한 재산이자 관광자원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포천발전을 위한 당부사항 이 전 차관은 지금은 지방자치시대인 만큼 선출된 단체장과 지방의회의원, 군 공무원, 시민단체, 군민이 한마음이 되어 포천의 발전을 위해 합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자치단체장의 역할과 능력이 중요하고 여기에 군민들의 참여의식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라고 한다. 또 소외받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과 함께 하면서 개발과 환경보존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한다.
▲본지에 대한 당부사항 포천신문을 통해 고향 소식을 접하고 있다는 이 전 차관은 많은 단체와 군민들이 포천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 줘 고맙다는 말을 했다. 이어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는 이 전 차관은 앞으로도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인 보도를 요청키도 했다.
▲주요 경력 및 저서, 상훈 -송우초(41회), 포천중(15회) 졸업 -제14회 행정고시 합격 -국립사회복지연수원 원장 -주 미국 대사관 보건복지참사관 -대통령 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 -보건복지부 차관 -연세대 보건대학원 초빙교수 -인제대 보건대학원 초빙교수(現) -우리나라 보건진료원 제도의 경제성 분석(서울대 보건학박사 논문.1993) -황조근정훈장(20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