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명수(사진, 대진대영문학과 교수)
1. 로하스의 환경 친화적인 상품의 활용범위
로하스의 기본적인 개념은 환경에 전혀 해를 끼치지 않는 친환경적인 요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소비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처음에 유기농이 수질오염을 줄여보자는 목적에서 시작되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농작물의 생산성을 높이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먹거리를 먹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었다. 로하스도 마찬가지이다. 로하스는 개인만을 위한 웰빙과 환경 자체만을 위한 생태주의(에코)를 뛰어 넘어, 현대인들 개개인이 환경과 더불어 살면서 상생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인간과 환경과 기업 모두에게 유익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생활문화를 창출할 수 있다. 로하스는 개개인이 환경 친화적인 상품의 소비와 소비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주요 목표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유기 농산물, 태양열 같은 자연 에너지, 환경 친화적인 먹거리 문화의 활성화와 그것의 복합 관광단지 조성, 생태 및 환경 교육장, 그리고 에너지 재활용 등에 이르기까지 활용범위를 매우 다양화 할 수 있다.
2. 로하스의 미래시장과 포천
이미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상품의 중요성이 대두된 지 오래이다. 로하스는 친환경 상품시장의 규모를 확대하고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될 수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자연으로 회귀하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에 맞추어 식품과 화장품과 의류 등에 로하스 개념을 도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자연에 가까워지려는 현대인들의 강한 욕구에 부응하여 유기농 농산물을 비롯하여 태양 에너지, 에너지 효율 가전제품, 환경 친화적 관광 상품, 대체 의약품 등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은 신웰빙족인 로하스족을 미래의 주요 고객의 대상으로 삼아 유기농 브랜드 관련 제품이나 마케팅을 통해 신속하게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머지않아 현대인들은 각종 환경오염으로 인한 산소 결핍증에 시달릴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 거주인들은 산소 생산 공간에 대한 희구가 더욱 강렬해 질 것이다. 포천은 수도권 거주인들의 산소 충전지의 거점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아울러 기업들도 포천의 산소시장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산소충전 공간은 환경상품의 소비와 환경의 지속 가능성에 순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로하스족을 포함하여 웰빙족과 웰루킹족이나 슬로비족들에게도 주요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산소충전 공간은 다른 환경산업의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다. 식품업계도 이미 트랜스지방이나 당류나 인공첨가물을 없앤 천연식품이나 전통식품이나 슬로우푸드와 유기농 먹거리 등을 적극 공략한데 이어 산소 휴게실, 산소 찜질방, 산소 음료, 산소 청정기, 산소 정수기 등의 환경 친화적인 산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따라서 로하스 산업은 장기적인 포천지역산업의 블루칩이 될 수 있다.
3. 로하스 주거단지 건설에 필요한 환경 친화적인 조건
첫째로 주거공간은 1층 또는 2층으로 구성되고 주거공간의 벽과 지붕은 상징적인 의미에서 산소 충전지의 이미지를 발산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재료가 되어야 한다. 가령 지붕은 잔디로, 벽은 황토, 회벽돌, 기공벽돌, 진흙벽돌 등과 유리를 병행할 수 있다. 그리고 자연재료를 활용하여 현대와 전통을 조화시킬 수 있는 방안 모색 필요하다. 둘째로 관목 숲, 습지와 둔덕, 꽃 재배지역과 야채 재배지역, 야생 꽃 지대의 조성이 필요하다. 셋째로 자연 친화적인 순환체계에 의한 우수처리나 빗물처리 시설 등의 생태학적인 사이클 활용이 필요하다. 가령 생활하수는 주거단지 내의 생물을 이용한 정화시설에서 모래와 식물의 뿌리로 정화하거나 자갈과 바위 그리고 화강암으로 조성된 배수로나, 모래 필터층을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주거공간의 규모는 100채 내외, 10만 평방미터 내외가 적당하고, 대지는 포천시의 공유지나 정부의 국유지를 활용하면 좋겠다.
4. 포천과 로하스형 단지 건설의 기대효과
첫째로 수도권이라는 지정학적 입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포천시를 한국 제일의 친환경 도시로 이미지 변신을 도모할 수 있다. 둘째로 로하스형 단지는 환경 교육장, 산소충전지(산소 휴게실, 산소 찜질방, 산소 음료, 산소 정수기), 일동온천, 이동갈비, 이동막걸리 등과 합목적적으로 연계하여 개발하면 환경 친화적인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셋째로 로하스형 단지 건설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 하는 시정 슬로건에 부응하면서 환경 친화적인 도시의 전진기지가 되어 인구 50만 명의 도시로 확장될 수 있는 인구 흡인 요인이 될 수 있다. 로하스형 단지가 한탄강 유역이나 일동이나 이동 등의 지역에 건설되게 되면, 포천시와 의정부에 인구 상승 요인이 될 것이고, 인구이동의 중심지도 한강 이남에서 한강이북으로 변모할 것으로 판단한다. 넷째로 지금 정부는 녹색사업을 주요 국책사업으로 삼고서 50조 이상의 대규모 예산을 집행하려 한다. 4대강 유역 개발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기에는 엄청난 부담을 안고 있기에 정부가 지역 녹색사업의 활성화에 예산을 분산 투자할 것으로 판단한다. 로하스형 주거단지 건설은 포천시가 정부의 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국책사업인 녹색사업에도 부응하고, 포천시의 지역경제도 살리고, 포천시의 이미지 변신도 꾀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앞으로 포천시는 로하스형 주거단지의 건설을 통해 미국의 데이비스 오스틴이나 네덜란드의 그로닝겐과 같은 미래 지향형 도시로 거듭 태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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