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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박동규]기축년 소해 소에 대한 이야기 2

소와 관련된 사자성어 풀이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9년 01월 30일


국민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식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어 쇠고기의 수요(需要)가 늘어나면서 국내 한우(韓牛)로는 공급량을 충당할 수 없어 미국·호주·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해서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데 수입쇠고기 가운데 광우병(狂牛病) 쇠고기 수입문제로 반대 촛불시위가 지난 해 봄부터 여름 내내 100여 일을 두고 불법과 폭력이 이어져 공권력(公權力) 부재로 이어지면서 국란 상태에 이르기까지 되었다.


쇠고기 문제가 국운을 좌우하는 사태로 번져 실로 안타깝기가 이를 데 없었던 기억이 국민들에게 오래도록 남게 되었다.


근간에는 수입 쇠고기가 월등히 가격이 싸서 상인 가운데는 수입 쇠고기를 한우 쇠고기로 둔갑(遁甲)시켜 폭리(暴利)를 취한다는 보도를 숱하게 접하게 되니 실로 통탄할 일이다.   


농민단체 회원들이 시위현장에 한우를 끌고 나가 소등에 띠를 두르고 등장시켜 수난(受難)을 겪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얼음판에 넘어진 황소 눈깔 같다’는 속담처럼 그저 눈만 껌벅껌벅 하며 다가오는 자기 운명을 알지 못 하는 그 모습이 안쓰러울 다름이고 우리를 슬프게 한다.


근간에 사료가의 폭등(暴騰)과 가격이 저렴(低廉)한 수입 쇠고기로 인하여 한우 가격이 폭락(暴落)하여 송아지 한 마리가 3만 원에도 거래가 끊기고, 한우 갈비 1대에 3만 2천원이라는 보도는 축산 농가의 피폐(疲弊)해 가는 단면을 볼 수 있어 분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전통적인 씨름판에는 우승자에 시상하는 상품으로 황소가 여러 선수와 관객의 눈  길을 끌어 인기의 대상이 되고, 근간에는 투우(鬪牛)의 광경을 가끔 화면을 통해서 보게 되어 그 황우들의 투지(鬪志)를 읽을 수 있어 우리들의 관심을 모으게 되어 한우가 사랑을 받게 되었다.     

  
소의 두 뿔이 서로 길이가 같은 것처럼 우각(牛角)은 역량(力量)·기량(技倆) 등의 우열(優劣)이 없는 일을 말함인데 호각(互角)과 같이 쓰인 단어다.    


소는 우리 생활과 너무 밀접하여 소를 소재(素材)로 한 속담(俗談)과 고사성어(故事成語) 등이 숱하게 많지만 다 소개하지 못해 아쉽다.


우이독경(牛耳讀經)은 소귀에 경 읽기로 어찌 잘 알아듣겠나? 우이송경(牛耳誦經)과 함께 쓰인다. 독(讀)은 읽다, 송(誦)은 외우다, (經)은 경서(經書)를 의미한다.


지독지애는 어미 소가 송아지를 핥다. 로 부모가 자식을 무척 사랑함을 비유(譬喩)한 말이다. 모든 동물은 새끼를 희생적으로 기르게 마련이다. 항차 인간에게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지는 핥다, 독(犢)은 송아지이고, 지(之)는 소유격으로‘무엇의’격조사(格助詞)의 한자다.


한우충동(汗牛充棟)은 책을 수레에 실으면 소가 무거워 땀을 흘리게 되고, 집에 쌓으면 대들보까지 닿게 되니 많은 책을 가리키는 성어다. 한(汗)은 땀을, 동(棟)은 들보를 나타낸 한자다. 많이 갖추어 놓은 책을 그저 쌓아 둘 것이 아니라 읽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위난구 무위우후(寧爲難口 無爲牛後)는 소꼬리 보다 차라리 닭의 주둥이가 되라는 말로 규모가 작더라도 우두머리가 되어라. 이는 사자성어로 계구우후(鷄口牛後)라 하여 소의 꼬리가 아닌 닭의 주둥이가 되라는 말이다. 영(寧)은 편안하다의 의미로 쓰이지 아니 하고 여기서는‘차라리 무엇이 무엇보다 낫다.’로 비교형으로 쓰이고, 우후(牛後)는 소꼬리를 의미한 것이다.


우모인각(牛毛麟角)은 배우는 사람은 쇠털 같이 많으나 성공하는 사람은 기린의 뿔같이 성공한 사람은 아주 드문 것을 비유한 말이다. 성공과 출세에 대한 인식의 차가 다른 것뿐이지 오늘날 다양한 직업으로 능력에 맞게 일해 행복하게 산다면 이가 곧 성공이라 할 것이다. 인(麟)은 기린이요, 각(角)은 뿔의 한자다.


우음마식(牛飮馬食)은 통음대식(痛飮大食)과 같이 쓰이는데 폭음폭식(暴飮暴食)으로 지나치게 많이 먹고 많이 마심을 일러주는 말이다. 절음절식(節飮節食)해야 하지 않겠는가.


대우탄금(對牛彈琴)은 소를 향해서 거문고를 타다. 어리석은 자에게 깊은 이치를 말해주어도 아무 소용이 없음을 의미한다. 탄(彈)자는 타다·치다. 의 한자요, 금(琴)자는 거문고의 한자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9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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