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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넘치는 세상 만들기 18

자혜의 집의 생신 잔치
김순희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31일


 


단풍이 멋지게 어우러져 있는 곳에 색스폰 소리가 가을의 농익은 연시 마냥 자태를 자아낸다. 울긋불긋 풍선들이 춤추고 그 사이에 온갖 과일들도 각자 한몫을 단단히 하는 모양이다.


예쁘게 치장하신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새색시의 다소곳한 모습을 느끼게 되고 포천 신바람 건강 웃음 센터 주최로 봉사 오신 봉사자들의 손에 화장품이 들려 있었다. 신바람 건강 웃음 체조를 하고 있는 그곳 자혜의 집 양로원 어르신들의 생신 잔치라 하면서 얼굴 화장을 부탁하셨던 것이다.


10분으로 구성된 자원 봉사자들의 손에 화장품과 넉넉한 마음들을 한아름 안고 오는 모습에서 또 다른 자신을 찾는 모습이 보인다.


아침 일찍 서둘러 오면서 또 다른 마음들이 두근거림과 어색함이 교차하는 분들의 마음도 있겠고 다른 곳에 가야 하는 데 하면서 남편과 함께 온 분도 계시기에 더 마음 든든한 후원자를 얻은 것이기 때문이다.


15분들의 얼굴에 단풍이 물들듯 색색으로 변화되고 정성이 가득한 손길에서 예쁜 장미 송이 피어 나듯이 활짝 핀 꽃처럼 환해 진다.


정말 예쁘시네요. 그럼 사진 좀 박아봐! 하시는 어르신들의 입가에 웃음이 맴돌고 고맙다 하시면서 눈가에 눈시울 찍어낸다.


용마 예술단과 한수 라이온스 354-D지구에서 오신 봉사자님들 또 동남 고등학교의 RCY학생들과 함께 한 잔치 시간에는 모두 한마음 되어 회심곡에 눈물짓고 닐리리아에 녹아나는 몇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갔다.


모두가 솔선수범해서 오신 분들이라 얼굴엔 화색이 맴돌고 그들이 오고간 자리에는 사랑만을 남겨 놓는다. 손을 잡고 만남을 부르다 보니 팔십이 넘으신 어르신이 가만히 손에서 뽀뽀를 해 주신다. 그 느낌이 어찌나 눈물이 핑 돌게 하시던지..


함께 한 사람만이 느낀다는 것. 나눌 수 있는 사람만이 나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기억되게 해준다. 웃음을 나누던 사랑을 나누던 그것은 마음을 열고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랑과 마음은 나눌 수록 더 커져 간다는 것을.... 처음으로 봉사하신분들의 마음에서 이제 봉사의 꽃이 피기 시작 했다. 이제 씨를 뿌렸으니 물을 주고 정성스럽게 가꾸면 그분들의 가슴엔 더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봉사의 꽃이 활짝 핀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 포천 신바람 건강 웃음 센터라는 명칭으로 다시금 신바람 나는 웃음을 전하려 한다.


함께 하는 웃음 천사들이 넘쳐 나기를 바라면서 새롭게 태어나는 포천 신바람 건강 웃음 센터의 선생님들과 함께 한 자리이기에 더 뜻깊은 웃음을 전하는 멋진 시간들로 가득채워졌다.

김순희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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