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23 오전 10:34:2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자유기고

[자유기고=남충현] 선한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서 하는 일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11일


 남충현(사진·노인명예기자단 단장)

 

나는 새삼 나를 낳아준 국가와 사회 그리고 나의 부모에 대하여 감사하게 된다. 지난 40여년동안 한낱 벌판에 버려져 있는 나무와 같던 나를 군대를 통해서 그리고 학교사회를 통해서 지금의 나를 키워 준 것이 바로 그들이었기 때문이다.


지난11월19일 포천신문 노인명예기자로 위촉되었을 때 그 감회는 나에게 새롭기만 하다. 방송에서 흘러나왔던 이런 싯귀가 생각난다. “연탄재 함부로 버리지 마라. 넌 누구에게 도움을 준 일이 있었느냐?” 연탄은 가난하고 추운 사람들에게 자신의 몸을 태워서 자신을 다 불사르고 난 후 추한 쓰레기로 변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높은 것이다. 내 이제 연탄만큼이라도 남을 위해 선한 일을 할 것이다.

 

그래서 첫 노인명예기자 활동의 일환으로 우리 포천사회에서 남을 위해서 가장 헌신적으로 몸을 던져 일하고 있는 선한 다문화 가정 지원센터를 다루기로 했다.


소흘읍 무봉1리 50번지에 자리하고 있는 선한목자예수수녀회에서는 2007년4월1일부터 현재까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소위 다문화가정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김은영 수녀 중심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시간 이상씩 낯선 한국인과 살면서 문화차이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들을 돕기 위하여 다문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 동서이데올로기가 무너지면서 그리고 인터넷과 산업의 급속한 발달로 국경이 무너지고 세계가 함께하는 지구촌이 된지는 이미 오래다. 그 결과 우리나라 사람이 외국에 나가 사는 사람들도 부지기수지만 우리나라가 좋아서 와서 사는 사람도 12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우리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는 하였지만 극심한 문화차이로 그들이 겪는 고통이란 그 정도를 훨씬 넘어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점에 중점을 두고 평소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실천에 앞장서왔던 카톨릭 춘천교구 가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이 활동을 해오게 된 것이라고 한다.


이곳의 하절기프로그램 활동을 내용은 크게 다섯가지로 첫째 화,목,금 2시간씩 한국어 교육을 하는데 반을 첫걸음반, 초급반, 중급반, 한국어능력시험 대비한 한국어 집중 교육반으로 나누는데 학생들의 능력에 따라 선택이 되고 교사들은 전원 자원봉사자들로 구성이 된다고 한다.


둘째, 수요일에는 문화교육을 실시하는데 퀼트(손바느질), 음악, 염색, 공예 등이다.


셋째, 다문화교육으로 이곳에서 교육받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이 반대로 초등학교 등에 나가 1일 외국문화 전수교사로 활동 홍보하고 또 센터와 결연한 자매학교의 초등학교 학생들은 이곳센터에 와서 다문화캠프체험을 하게 된다.


넷째, 가정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들 교육생들의 부부모임, 가족모임, 여름캠프가 있는데 건강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것이다.


다섯째, 건강지원 프로그램으로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육아강좌와 포천의료원에서 지원하는 건강진단과 소아과 진료, 임신과 출산 강좌 등이 있다.


동절기 프로그램으로는 육아상담과 독서로 우리문화 배우기가 있다. 결과 위의 활동들을 하는데는 적지 않은 비용과 인원이 필요한데 예컨대 교육봉사자는 현재 11명, 아기돌보기 6명, 운전봉사자 1명, 시설관리 봉사자 등이다.


교재인쇄비, 복사기, 용지 등등을 위한 비용조달은 바자회 수익금, 개인후원금, 민간단체 보조금과 시에서 한국어 강사보조금등으로 이루어지는데 여유만 있다면 사회복지사의 도움도 받고 싶다고 김은영 수녀는 애로사항을 말한다.


다문화센터의 학생들 구성을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고, 일본,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의 순이다. 많은 나이 차이, 생김새, 언어, 교육의 차이가 이들의 외모에서 느껴지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은 마치 우리나라 옛날 초등학교의 신입생들처럼 순진하고 소박하게만 느껴진다. 교육여건들이 너무도 열악해 보여서 이들을 교육하는 분들이 더욱 존경스러워 보이고 하루 속히 국가가 이를 돌려 받아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교육을 주관해 온 김 수녀에게 어떤 점이 가장 교육하기에 힘들었는가 하고 물었더니 학생들의 수준차이가 너무 심해서 반구성과 교육하기가 힘들었고 학생들을 일일이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일과 학생들의 가정불화, 잦은 이사로 못나오게 될 때가 가슴아팠다고 밝혔다.


나는 그러나 곳곳에서 다문화센터를 설명해 나가는 김은영 수녀로부터 “단 한명의 학생이 배우기 위해 우리 센터를 찾아오는 한 기꺼이 그들을 돕는 교육에 이바지하며 앞으로도 이들의 우리사회 적응을 돕고 이해하는데 매진해 갈 것이다”는 말을 듣고는 더 이상 질문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게 되었다. 우리사회의 앞날에 희망이 있음을 의심치 않는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2월 11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이름 비밀번호
개일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겨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 포천시 해룡로 130-38 (동교동)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편집인 강신옥 / mail: ipcs21@hanmail.net / Tel: 031-542-1506~7 / Fax : 031-542-1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아50080 / 등록일 : 2009년 6월 22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