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선진정보문화도시 청사진 밝혀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지식기반산업의 토대가 되는 정보문화 도시건설을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정보화 사업계획을 진단해 본다.

지리정보시스템 및 지식정보센터 구축
정보문화축제 개최… 시민정보화 교육
21C 지식 정보화 시대 부응 위해 노력

■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의정부시에서는 각종 시설물의 데이터 관리와 사고 발생시 체계적이고 능률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시설물 현황을 일원화 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지리정보시스템구축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지리정보구축계획에 따라 수치지형도를 국가지리정보원과 공동으로 시가화 구간 27㎢ 우선적으로 제작하고 시전역으로 확대하여 구축 완료하게 됨으로서 GIS사업의 근간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GIS사업을 1단계 도로관리시스템구축, 2단계 상.하수도 관리시스템 구축, 3단계 기타 시설물 관리시스템구축 등 3단계로 지리정보시스템(GIS) 구축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8월 1단계 사업인 도로관리시스템구축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도로 367km 및 그 시설물인 가로등, 신호등, 표지판 등 36개 시설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데이터를 작성해 도로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 뿐 만 아니라, 지금까지 구축된 자료를 바탕으로 대민서비스를 위해 인터넷을 통한 WebGIS를 확대·개편했다.
시설물의 현황파악 및 각종사업의 편익을 위한 항공사진을 촬영해 도로관리시스템과 WebGIS에 접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보다 나은 대민서비스를 펼치기 위하여 지도정보서비스에 머무르던 인터넷 WebGIS 서비스를 시대 흐름에 맞게 확대·개편해 지도정보는 물론 위치찾기, 관광정보, 교통정보, 생활정보안내, 위성영상서비스, 실시간 영상서비스, 업소홍보 등을 포함한 종합지리정보서비스(http://gis.ui4u.net)를 운영하고 있다.

■지식정보센터 구축
시민의 정보욕구 충족과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의정부정보도서관을 개관한 이래 작년 말 이용객은 1만4천208명에 이르고 있을 정도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책이나 잡지, 신문 등을 읽을 수 있는 편안한 장소로써 시민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교류할 수 있는 만남의 장소를 제공함은 물론 건물주변에 소규모의 시민광장과 어린이 놀이터, 산책로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하고 유익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쉼터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나아가‘정보미디어센터’의 운영을 통한 지식정보센터의 구축을 목표로 정보도서관을 지역정보센터의 기능이 추가된 복합적인 최첨단 전자도서관으로 전환하여 다양한 커뮤니티공간을 제공하고 지속적인 지역정보서비스 개발을 통해 지역정보화사업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따라서 온라인 정보화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이버온라인 교육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 도입과 영상미디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용 촬영 및 편집 장비를 도입, 상설편집실구축을 위한 전문가용 편집 장비 시스템 도입과 정보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구축해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수강신청 및 시민들의 다양한 참여 유도를 위한 사이버공간을 마련했다.
정보화교육, 영상미디어교육, 어학교육 등 12개 강좌 연400여명의 정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시민을 대상으로 미디어 및 정보지식 관련 세미나 개최 등 평생교육서비스 분야에 역점을 두어 지역주민의 평생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web을 이용한 지역소식지 및 지역간행물 제작 배포와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와 연계한 지역정보서비스개발 등 지역정보서비스 분야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지식정보화시대에 걸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주민간의 정보화 격차 해소와 정보공간에 의해 형성되는 사회공동체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정보미디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커뮤니티활성화를 통해 유익한 지역정보의 자생적인 생산·유통·활용을 유도하는 등 디지털지식활용의 기반을 마련함은 물론 명실공히 정보센터를 통해 다양한 지식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지식정보화시대 구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문화축제 개최
지난해 디지털기술과 영상예술이 접목한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이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의정부시만의 특화된 지역문화축제로의 자리매김과 새롭게 변화를 추구하는 디지털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시대적 흐름에 걸 맞는 미래지향적 지역문화축제 행사로의 새로운 인프라 구축을 달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제디지털아트페스티벌은 지난해 10월 31일부터 11월 16일까지 17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됐으며, 페스티벌의 테마는 소통의 창(窓)으로 이 세상의 모든 소통을 가능케 하는 창을 통해 서로 다른 매체간의 소통으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디지털아트를 표현했다.
디지털아트전, 음악과 퍼포먼스를 혼합한 테크노퍼포먼스 공연, 권위 있는 영화제 수상작으로 구성된 디지털아트영화제 상영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특별전으로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로서 디지털아트로의 작품세계를 넓혀가는 백남준씨의 최근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비엔날레형식의 격년제(대규모)와 중간년도에는 소규모행사 병행으로 행사 존재의 대외적 인식과 행사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차원에서 하반기경 간소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정보화 교육
지식정보화시대에 발맞춰 전 시민이 다양한 정보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 전산교육장 및 각 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정보소외계층인 주부, 노인, 장애인들에게 시민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마을정보화 지도자 육성, 대학시설을 이용한 교육, 엄마와 함께 배우는 즐거운 컴퓨터 교육,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방문교육 등 계층별 다양한 정보교육프로그램으로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부응하고자 끊임없이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