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모든 것에 결산을 위해 정리를 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 아름다운 정리를 해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테네시 주 멤피스에 사는 오스카라는 고등학생이 있었다. 그는 뛰어난 800m 육상선수였다. 그의 목표는 테네시 주에서 일인자가 되는 것이었다. 봄철이 되어 육상경기 시즌이 되었다. 그의 컨디션은 완벽했고 시 예선, 지역 예선을 거치는 동안 계속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해 드디어 생에 최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테네시 주 육상경기의 날이 되었다. 경기장에 나온 그는 스타트 신호가 울리자 맨 선두그룹으로 뛰어 나섰다. 트랙의 첫 바퀴를 돌았을 때 그는 이미 다른 주자들을 뒤로한 채 혼자서 앞서 달리게 되었다. 이런 상태로 달린다면 주 최고기록 달성은 물론 우승은 분명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때 그의 꿈이 산산조각 이 나는 일이 벌어졌다. 그가 선두로 마지막 바퀴인 트랙을 달려 피니시 라인에 가까워 오자 경기를 보던 관중들이흥분한 나머지 모두 일어나 환호하고, 또 어떤 사람은 운동장 난간 너머로 손을 내밀고 ,사진사들은 플래시를 터트리며 소동을 벌여 혼란이 일어난 것이었다. 그때 오스카는 순간적으로 자신이 코스를 완주하였다고 착각하고 피니시 라인을 10m 남겨두고 그만 그 자리에 멈추고 만 것이다. 그 뒤를 따라오던 다른 주자들이 그의 옆을 모두 스치고 그는 결국 꼴찌를 하고 말았다. 한해를 시작할 때 우리는 새로운 다짐과 새로운 기분으로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순조롭게 시작하는 사람도 있고, 처음부터 넘어지는 사람도 있다. 힘차게 달리다보면 지쳐서 잠시 쉬어갈 때도 있고, 더 이를 악물고 달리는 사람도 있다. 처음에 얼마나 힘차게 시작했는지도 중요 하지만,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아름답게 마무리하는가이다. 내가 좀더 나눠야 할 사랑, 내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사람, 이제라도 화해를 청해야 할 많은 것들을 돌아보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며 희망의 새해를 준비하는 자세가 되었으면 한다. 성서는 이렇게 권면하신다. 사도행전20장24절에서“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