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에 주둔해 있는 미보병 제2사단 장병들이 경기도에서 주관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동계영어캠프’에 참가해 학생들의 영어수업과 각종 레크리에이션 활동의 지원에 나선다. 이번 동계영어캠프는 경기도에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어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고정된 교육의 틀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영어권 문화를 체험하며 원어민으로부터 영어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여름 ‘하계 영어캠프’에 이어 두번째로 내달 8일까지 2주간의 코스로 2회에 나누어 용인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에서 실시한다. 특히 이번 영어캠프에는 미보병 제2사단 소속 장병 120명이 1회당 평균 6시간씩 총 8회에 걸쳐 각종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해 학생들의 영어교육을 지원하고 한국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1차로 지난 13일 1여단 소속 애론 페리스(Aaron Ferris) 일병 등 25명이 참가한 바 있다. 장병들은 청소년들이 여러 실제상황을 재현하는 역할연기(Role Playing)를 할 수 있도록 돕고 눈썰매나 음악율동시간 등 각종 레크레이션과 민속문화 체험활동도 함께 하며 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을 예정이다. 특히 2사단에서는 음악율동시간의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 2사단 밴드요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일요일 종교활동을 위해 군목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배려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가했던 성남시 풍생중학교 1학년 권대일 학생은 “미군 장병들을 처음 접하고 머리스타일도 독특해 처음에는 서먹서먹하고 어색했으나 장병들이 자상하고 적극적으로 지도해준데다가 장병들의 나이도 젊어 점차 형 같은 정을 느끼면서 수업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미보병 제2사단에서는 2002년 4월부터 북부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영어특별활동 교사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경기도(제2청) 공무원들의 영어학습 지원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