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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그녀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0월 31일

김기호(주부명예기자단 고문)
 

아무리 기다려도 난 못 가 바보처럼 울고 있는 너의 곁에 상처만 주는 나를 왜 모르고 기다리니 떠나가란 말야 보고싶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 만큼 울고 싶다. 네게 무릎 꿇고 모두 없던 일이 될 수 있다면 미칠 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 수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 만큼 보고싶다. 보고싶다. 보고 싶다. 이런 내가 미워질 만큼 믿고 싶다. 옳은 길이라고 너를 위해 떠나야만 한다고 미칠 듯 사랑했던 기억이 추억들이 너를 찾고 있지만 더 이상 사랑이란 변명에

너를 가둘 수 없어 이러면 안되지만 죽을 만큼 보 싶다 죽을 만큼 잊고 싶다.

 

‘잠이 깼어 당신생각이 나네 당신 지금 자고 있겠지? 부디 아름다운 꿈 길 속이길 바래 달빛이 너무 곱게 부서져 차라리 슬프다. 진작에 알았어야 했어 아무리 진귀한 보석도 자주 닦아주며 그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야 했었다는 걸  분명한건 이직도 당신을 죽도록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거야!’

 

그에게서 온 장문의 이메일을 보며 그녀의 흰 손이 떨린다. 그리곤 소리 없는 흔들림이 그녀의 어깨를 들먹이게 하고 있었다. 나는 그녀를 꼬옥 안아 주었다. 오열이 그녀의 전신을 휩쓸고 있었고 그녀가 얼마나 사무치게 그를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는지 알 수 있었다. 

 

많은 시간이 흘렸음에도 그녀는 그와의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듯 아니 오히려 그와 함께 했던 순간 순간들이 바로 어제인 듯 오늘인 듯 생생하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의 숨결,심장의 박동소리. 열정이 숨어있는 단아한 입술 그만의 체취 귓가를 간지럽히던  비움이 섞여 나오는 매력적인 음성. 아아 그의 따뜻한 체온 그녀는 상기되었고 생기가 넘쳤다. 금방이라도 눈빛이 빛나며 그에게로 달려갈 것 같았다. 되 뇌이는 그녀의 말속에는 그에 대한 애정이 뚝뚝 묻어난다.

 

녹색이 빛나는 봄날에는 철쭉꽃을 따서 입술에 물려주었고 무더운 여름날엔 계곡의 맑은 물에 발을 담가 주고 가을이 무르익어 갈 땐 억새꽃 사이에 비추는 해맑은 가을 햇살을 알게 해 주었으며 땡땡한 겨울날 쨍하고 깨질 듯 한 코끝이 찡한 상쾌함을 맛보게 해주었던 그. 에덴의 동산. 천국의 계단. 낙원의 문 그와 함께 명명했던 그곳엔 또 얼마나 많은 사랑의 흔적을 남겼는지. 너무 힘든 선택을 한 것이다 그녀는. 그런 그녀가 어떻게 그와의 기억, 추억들을 다만 한 조각이라도 버릴 수 이으며 그를 잊을 수 있을까? 아마도 다시 그를 만나는 것이 그녀의 운명이 아닐까? 아니 어쩜 그녀는 사랑해선 안 될  그 애절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 별리를 선택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무소유의 소유 그를 갖지 않음으로 그를 영원히 안을 수 있는 어렵고도 괴로운 자신과의 싸움의 길을 가고 있음이리라. 다시  파리해져 홀로이 남아있는 그녀에게 한 권의 책을 주고 다음에 다시 올 것을 약속하며 산사를 나섰다.

 

삶은 무엇이며 또 도대체 사랑이란 무엇일까?  어찌하면 그토록 지독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그녀의 사랑은 아가페적인 사랑인가 에로스적인 사랑인가 고전과 현대 작을 두루 보았지만 사랑에 대한 정답은 없었다. 사랑에 대한 해답이 있었다면 역사이래 그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으로 인해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번민하며 생을 마감하진 않았을 것이다. 확실한 건 그녀는 자기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었으며 희생을 감수했으며 무조건적으로 그가 좋았단다. 죽어서도 그를 만나고 싶단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죽을 만큼 그 리베가 보고 싶을 것이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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