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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사회를 준비한다] 노인자살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0월 22일


유명 연예인들의 죽음으로 사회가 한바탕 들썩거렸습니다. 또한 모방 자살이 이어져 자살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분명, 자살은 일부 젊은 층에만, 연예인들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어르신들에게도“자식에 짐 되기 싫다고 극단적인 선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끓는 어르신의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도시화와 산업화, 핵가족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어르신들이 기댈 곳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부분 질병과 경제적 문제, 외로움 때문에 극단의 길을 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60세 이상 한국노인의 자살사망률은 모든 연령대에 걸쳐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60~64세 노인 인구 10만명 당 자살자수(자살률)는 1995년 17.4명에서 2005년 48.0명으로, 65세~69세 노인은 19.2명에서 62.6명으로 70~74세 노인도 24.8명에서 74.7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런 추세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더욱 늘어나는 추세로 75~79세 노인은 27.5명에서 89명으로, 80~85세 노인은 30.2명에서 127.1명으로 각각 3.2배, 4.2배 증가했습니다. 70~74세 노인을 남녀로 구분하면 2005년 10만명 당 자살 수에서 여자는 41.4명에 그친 반면 남자는 125.4명이나 됐습니다.

 

국가적인 대책과 함께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급격한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인한 가족의 정서적 유대감이나 사회적 관심 약화가 노인 자살의 주된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사회전체가 자살증가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이에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자살 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의 절규에 귀 기울이는 주위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젊은이들은 자살에 앞서 자신의 행동을 미리 암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노인은 뚜렷한 표현이 없다고 합니다. 갑자기 말수가 줄거나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일수록 자살을 유발하는 우울증, 무기력증, 과대망상 등 정신적 질병들을 나이 탓으로 쉽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은 확률이 높다고도 합니다. 흔히 자살을 앞두고 생기는 가장 큰 변화는 말수와 표현력 감소, 알코올 의존, 신경질적 증상, 자기비판 등의 행동인데 이 시기에 가족 및 이웃들의 정성어린 관심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노인이 급증하고 있는 우리사회는 분명 심히 병든 사회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생명의 고귀함과 존중에 대한 인식 교육, 자살 예방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개발과 자살을 고려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자원봉사, 종교생활, 취미생활, 운동 등을 적극 권장해 여가 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 사회가 병들지 않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포천노인복지센터 소장 신재숙(534-8880,4777)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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