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외를 말한다.

노인부양의 개념 및 대상은 나라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양의 경우에는 부양을 병이나 정신질환 등으로 수발이 필요한 노인에 대한 도움이라고 규정하기 때문에 부양대상자는 주로 기능장애나 인지손상이 있는 노인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양을 노인의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기능장애나 인지 손상이 있는 노인은 물론 경제적, 신체적, 정서적 욕구를 가진 노인을 폭넓게 부양대상으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가족부양의 대상은 부양과 관련된 욕구가 있는 모든 노인들입니다.  노인부양은 부양주체에 따라 크게 사적 부양과 공적 부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적 부양은 가족, 친척, 친구, 이웃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부양이고, 공적 부양은 사회보장제도나 공적 부조 혹은 사회복지기관 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사회적인 차원에서의 부양입니다.  가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노인부양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노인들 대부분이 가족의 부양을 받기를 희망하고 가족 역시 일차적으로 노인부양의 책임을 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노인들은 가족으로부터 “가장 먼저”“가장 많은” 부양을 받게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가족중심의 전통이 강하고 공적 부양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족이 노인부양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30-40년 동안 우리사회는 인구구조와 가족구조, 그리고 부양에 대한 태도 면에서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가정과 공적 부양인 시설에서 부양 할 때의 장, 단점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정에서 부양할 때의 장점은 가족이라는 오랜 세월을 함께 해 온 사람들과 생활한다는 그 자체만으로 노인의 불안감을 해결할 수 있고, 가족 또한 같은 안도감을 가질 수 있기에 편안한 부양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인의 질병이 치매, 중풍 등으로 중증이면서 장기화되면 사태가 달라집니다. 안전에 대한 문제와 함께 가족구성원이 사회생활을 할 수 없고, 가족 간의 불화, 부양책임 전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둘째로, 요양시설에 위탁할 때의 장점은 노인의 증상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24시간 요양 및 간호제공이 가능합니다. 이는 부양의 의무를 요양시설에서 대신 해 주어 다른 가족들이 일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하고, 부양의 책임에 대한 가족 간의 마찰과 불화가 줄어 들 것입니다. 요양시설에 위탁할 때의 단점으로는 시설에 부모님을 입소시켰다는 자책감과 주의 시선을 의식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장점과 단점은 공존합니다. 노인의 신체, 정신 상태와 가족 간의 관계, 경제적인 상황을 종합하여 가족 간의 회의를 거친 후 부양방법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면 됩니다.
지금은 예전과는 달리 사회복지 및 의료 서비스가 전문적으로 잘되고 있는 요양시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가정에서의 노인들에게도 편안한 삶 유지를 위하여 재가노인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영역도 넓어서 부양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식 수준도 많이 바뀌어 자신의 사회생활 증가와 경제적, 심리적, 정서적 부담감을 완화시켜 주는 시설 및 재가 서비스를 받는 것을 더욱 선호하기도 합니다.
노인부양의 문제에서는 어떤 것이 정답이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른 의식변화, 체제 변화, 노인 복지 정책·서비스의 변화가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정서와 경제, 사회적인 만족을 어떻게 채워 주는가가 관건이라고 보여 집니다. 본 사항에 대해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534-8880, 534-4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