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하루평균 해약금은 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억 늘었다고 한다. 다른 보험사들도 마찬가지로 해약하면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악화됐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나 생활이 어렵다고 갖고 있던 보험을 해약하면 더욱 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 있다. 생활이 어려울수록 오히려 보험해약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중의 하나다.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보험을 해약하지 않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건강보험과 연금보험을 포함한 저축성 상품 등은 ‘보험료 납입 일시정지’ 제도를 활용할 수 있다. 보험사에 “보험료 납입을 우선 정지하겠다”고 연락하면 보험사는 고객이 가입한 상품의 해약환급금을 월 보험료로 대체 납입하는 형태로 보험계약을 유지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인출제도가 가능한 상품은 필요자금을 인출해 사용하는 것이좋다. 건강보험과 저축성상품등은 긴급자금을 인출해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있다. 인출은 대출과 달라 이자를 내거나 꺼낸 돈을 다시 넣어야 하는 일도 없다. 내가 낸 돈 중 필요한 만큼 찾아 쓰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이밖에 약관대출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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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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