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소장 이양배)는 지난 19일 오전 11시 소내 대강당에서 외국어 교육 자원봉사자와 교육생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1년간 외국어 전문교육을 받아 온 교육생 46명에 대한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에 수료하는 교육생들은 지난 2002년 10월에 교육을 시작한 의정부교도소 외국어 전문반 제4기생들이다. 이들은 교육기간 중 지난 8월 실시한 TEPS시험(서울대학교 어학연구소 주관)에서 최고점수 896점, 평균점수 624점을 공인받기도 했으며 NIKKEN(시사일본어사 주관)에서는 최고 점수 960점, 평균점수 642점이라는 놀라운 결실을 맺기도 했다. 특히 영어교육생 김모(22세)씨는 코리아 헤럴드 주최 전국 영어 스피치 컨테스트에 참가해 250명이 겨룬 예선을 통과하여 10월 10일 본선에 진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양배 의정부교도소장은 영어 및 일어 성적우수 수용자 2명에게 4박5일간의 귀휴허가증을 전달하고 격려사를 통해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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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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