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2동 바르게살기협의회(위원장 정진선)회원 20여명은 6일 동사무소 앞마당에서 사랑의 밑반찬 담가주기 행사를 벌여 이곳을 찾는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홀로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 21가구가 명절을 편안히 보낼 수 있도록 김치와 장조림 등 밑반찬을 김장 전까지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원들은 50만원 상당의 밑반찬을 담가 지원세대를 찾아다니며 위로의 말과 함께 방을 청소해 주는 등 주변을 정리해 참사랑의 모범을 보였다는 주민들의 평을 듣고 있다. 협의회 총무를 맡고 있는 박수일(여.41세)씨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 반찬 등 물질적 지원 못지 않게 청소 등으로 이들의 마음이 얼마든지 따뜻해 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며 “회원들은 명절이 끝난 후 이들을 찾아 이불빨래를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곡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상숙)에서는 5일 각 가정을 방문, 쌀 한줌씩 총 250㎏을 모아 실질적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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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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