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주민 200여명은 30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인근 지역 전차부대 입주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7월7일 오전10시부터 포천시 일동면 동부교회 앞에서 일동면사무소까지 가두시위에 나선 주민들은 상여행렬을 준비하여 목숨을 걸고 전차부대 입주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양윤서 탱크주둔결사반대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1990년 당시 영중-일동간 도로개설에 있어서도 군부대의 비협조로 동네 가운데로 도로가 개설돼 주민들이 양분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하고 “모 사단의 기계화사단 개편계획은 길명리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시키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특히 양 위원장은“지난 6월18일 주민설명회에서 군부대 측은 앞뒤가 맞지 않는 설명으로 주민들을 이간질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앞으로 전자부대 입주 계획을 백지화하지 않는다면 사단 앞으로 옮겨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 위원장은 일동면 길명리 447번지 일대의 도로가 전차부대 입주로 수용절차를 밟고 있어 전차부대 입주 계획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반발했다. 한편, 이날 시위대를 구성한 주민들은 마을에 전차부대가 들어서면 탱크훈련과 이동시 발생되는 소음과 굉음으로 농업과 축산업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전차부대의 입주를 원천적으로 반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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