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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포천은 이렇다 61] 30억원 추가공사비 없어 대학이전 사업 포기

예원예술대학교 포천캠퍼스 유치사업 물거품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6월 21일

포천시가 일동면 기산리 산20-1번지에 추진하던 예원예술대학교 유치사업이 전면 백지화 돼 대학유치의 꿈에 부풀어 있던 일동주민은 물론 포천시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5월30일 예원예술대학교 관계자가 포천시와 일동면사무소를 방문하면서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학교 이사회에서 학교부지 4천여평 토목공사 측량결과 거대한 암반이 자리잡고 있어 평당 70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돼 30억원의 추가공사비가 투입되어야 하고 이후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는 등 학교이전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동면에 사는 한 주민은 "학교이전이 거의 확정되었다고 해서 기대가 매우 컸는데 대학유치가 수포로 돌아가게 되어 안타깝다" 며 "포천시는 도대체 일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다" 고 아쉬워했다.
예원예술대학교 유치사업은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산20-1번지 일원 시유지 7만7천130평방미터, 사유지 2만3천148평방미터 등 3만334여평 부지에 건축면적 3만4천400평방미터(1만406평) 규모로 추진돼 왔다.
시유지는 포천시가 지원하기로 하고 사유지만 예원예술대학교에서 매입하기로 되어 있었다.
포천시는 예원예술대학교 사업비로 212억8천300만원을 세우고 2008년도에 도비 19억5천만원, 시비 4억5천만원, 기타 15억원(대학)으로 사업추진을 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비중 용역비 4억5천만원, 기반시설 4억원, 부지매입 15억원, 건축비용 153억3천300만원으로 예원대학교 포천캠퍼스를 세우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2007년10월19일 예원예술대학교 포천캠퍼스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포천시와 체결했다. 그리고 2007년11월15일 예원예술대학교 포천캠퍼스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그해 12월14일 예원예술대학교 총장과 일동면 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여 사업이 활기를 띠었다.
포천시는 그해 12월20일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위한 용역비를 계상하고 올 1월23일 예원대학교 추진팀장과 부지매입 관련 협의를 실시했다. 다음날 대학유치 진행상황 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3일 주한미군공여지 2단계 발전종합계획 확정을 위한 관련부서 협의를 도시과 주관으로 개최했다.
다음날인 3월4일 주한미군 공여지 2단계 발전종합계획 반영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추진을 위해 포천시는 경기도에 사업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3월5일 예원예술대학교 총장과 부시장과의 면담을 했고 4월25일 토목공사비 산정을 위한 지질검사를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실시했다. 그리고 5월말 예원예술대학교 이사회에서 지질검사 결과 거대한 암반으로 토목공사비가 당초예산보다 30억원이 더 소요된다는 이유로 예원예술대학교 포천캠퍼스 유치계획을 전면 백지화 한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예원예술대학교의 전면 백지화 발표 이전에 포천시는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통해 예원예술대학교 포천캠퍼스 유치 사업의 문제점 및 향후대책이라는 문건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대학이전 신청 건에 대하여 검토의지가 미온적인 상태이며, 경기도나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등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검토할 의지를 가지고 있어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이전 계획 승인이 최대 관건임→교육과학기술부 승인신청 후 반려시 이전기회는 완전히 상실하게 됨으로 교육과학기술부 담당 부서와 사전 조율 후 이전승인 신청서 제출시기 조정 결정해야 하고 도내에 많은 대학을 유치하기 위하여 총괄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경기도와 협력하여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러한 포천시의 입장과는 전혀 다른 변수인 토목공사비 문제를 제기하며 전면백지화를 선언한 예원예술대학교의 입장에 대해 망치로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라는 것이 일동면 주민들의 대체적인 생각이다.
포천시와 시민들은 "당초부터 이 부지에 암반층 발견은 예상되었다"며 "사업 포기 명분이 암반층 때문이라면 비용 산출 근거를 마련하고 시와 대책마련에 나서야 하는 것은 순서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했다" 며 비난하고 있다.
특히 예원예술대학교 관계자는 대학이전 사업을 위해 수도권 인근 시군을 대상으로 새로운 부지를 선정,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단순히 암반 때문만은 아닌 것이라는 여론의 비난을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다.
김영복 기자 best114@paran.com
김영복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8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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