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어린이집 13] 포천꿈나무 어린이집

장애아동의 균형적 발달과 전인적 성장을 위한 기초교육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능력과 태도를 교육하기 위해 2007년11월1일 개원한 포천시립 포천꿈나무 어린이집(원장 진미숙)에는 현재 20여명의 장애아동이 공부를 하고 있다.
포천꿈나무어린이집은 어린이의 인격을 평등하게 존중하며 사랑으로 기르고 다양하고 충분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환경 조성에 충실하며 어린이에게 최선의 치료,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사의 자질향상을 위해 연구노력하며 어린이에게 학습 및 건강한 신체발육을 위한 운동기술, 감각, 지각 및 인지능력, 의사소통기술, 사회적 관계, 정의적 발달 등에 대한 기술의 증진을 도모하는데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포천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아동 전담 어린이집으로 개원했으며 작업치료, 물리치료, 인지치료, 언어치료 등의 치료장비를 갖추고 있어 장애아동의 발달과정에서의 치료를 돕고 있다. 특히 포천에서는 유일하게 상하지운동 기구를 갖추고 있어 뇌병변 아동들이 운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기구는 손?발 마디 훈련이 가능하다.
현재 믿음, 소망, 사랑, 희망, 축복, 기쁨, 행복반 등 7개반이 운영되고 있으며 포천꿈나무 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통합교육프로그램과 포천꿈나무 어린이집 원생들이 다른 장소에서 실시하는 통합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통합교육은 매주 화요일에 실시하고 있으며 통합 4회, 역통합 2회 등 월 6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장애아동과 일반아동의 통합교육으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진미숙(사진) 원장은 통합교육의 효과를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교육횟수를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포천꿈나무 어린이집은 또 장애아동마다 치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치료교육은 언어인지, 작업, 감각행동 및 운동, 음악미술 분야로 나눠 실시하고 있는 아동 개인별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치료 교육의 결과는 말을 못하던 아동이 말을 하게 되고 고정적인 행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던 아동이 그 행동이 줄어드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아동들이 이렇게 변화할 때마다 교사들은 감격의 환호성을 외친다고 한다.
교사 7명, 치료사 2명, 원장 1명, 주방 1명, 기사 1명 등 12명의 직원이 20여명의 장애아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미숙 원장은 원거리에 있는 장애아동들의 교육을 해야 하지만 차량이 없어 불편한 점이 있다고 밝히고 포천시에서 차량지원을 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재는 안경준 이사장이 차량 1대를 지원해 포천동, 가산면, 소흘읍 지역의 아동들을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진 원장은 학부모들이 믿고 신뢰하고 아이들을 맡겨 최선을 다해서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포천꿈나무 어린이집에서는 교육비를 받지 않고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학부모들은 계좌를 통해 후원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천꿈나무 어린이집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안경준 이사장은 포천에서는 장애아동을 위해 가장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포천시가 장애아동들을 위해 큰 예산을 들여 시설을 갖추고 운영하고 있는 만큼 장애아동들이 성장하면서 치료가 되고 더욱 나은 상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포천신문사에 바라는 사항은 포천꿈나무 어린이집의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 장애아동들의 바른 성장을 위해 뜻 있는 사람들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진 원장은 특히 장애전담 어린이집이라고 해서 중증 장애아들만이 갈 수 있는 곳이라는 편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장애 정도에 맞게 개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걷지 못하고 엉덩이로 밀고 이동하던 장애 아동이 치료교육을 통해 걷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최고의 교사들이 장애아동들의 보육 및 교육을 실시하여 우리사회에서 정상인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기본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포천시립꿈나무 어린이집이 본연의 교육효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포천시와 뜻 있는 분들의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김영복 기자 best114@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