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신곡1동사무소(동장 임해명)와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이 지난해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직거래와 홈스테이, 각종 행사시 초청은 물론 지난해 발생된 수해피해에 수재의연금을 전달하는 등 두 도시간 우의를 돈독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추진된 도농자매결연 홈스테이 사업은 여름방학을 맞아 도시학생은 농촌체험을 농촌학생은 도시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연체험학습과 주요시설관람 등으로 짜여져 있어 참가학생 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발곡초등학교 6년 김혜정 학생은 “말로만 듣던 옥수수와 감자를 직접 캐보고 논에 들어가 벼 자라는 것을 보니 힘도 들고 땀도 많이 나요. 우리가 먹는 농산물을 소중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임 동장은 “도농자매결연 사업이 어른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청소년을 위한 홈스테이 사업으로 확대되면서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며 “농산물직거래 장터는 1년이 조금 넘었지만 동민들이 가장 즐겨 찾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 겨울 방학때 15명이 홈스테이에 참여했던 자매결연사업은 지금까지 농산물직거래 8회(49백여만원), 수재의연금 1회(2백여만원), 농촌일손돕기 1회(45명), 각종 행사시 초청 5회(228명) 등으로 그 분야가 점차 확대돼 가고 있다. 신곡1동사무소는 29일에도 5개 아파트 단지내에 하동면에서 수확한 옥수수와 감자 등으로 농산물직거래장터를 마련해 신선하고 저렴한 농산물을 농민이 직접 판매함에 따라 도농간의 현실이해와 화합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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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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