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베트남 하이증시와 자매결연을 맺기 위한 우호협력 교류협의서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경제인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김문원 시장은 지난 비롯한 문화예술관계자 및 지역경제인 등 18명과 함께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하이증시를 방문해 양 도시간 행정, 경제, 문화, 체육 등 상호관심사항에 대해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협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하이증시는 인구 15만명으로 항구도시인 하이퐁시와 하노이시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철도와 도로 등 기간산업이 발달된 자치도시로 노동력이 풍부할 뿐 만 아니라 우리문화와 유사해 기업진출이 용이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 도시에는 한국의 2개 기업만이 진출해 있으며 탁구와 배구, 축구 등 국가 대표선수를 많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문화와 스포츠를 통한 양 도시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정부시청 행정지원과 사성환 민간협력담당은 “전문가들로 구성된 방문단의 투자와 교류에 대한 높은 관심 못지 않게 우리시와 교류를 희망하는 그들의 기대 또한 매우 높았다”며 “자매결연 체결을 위해 의회동의를 거쳐 행정자치부의 승인을 받기 까지 1년에서 2년정도의 사전교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정부시는 지난 86년 일본 시바타시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미국의 리치몬드, 중국의 단동시와 결연을 맺고 체육과 문화 등 다양한 방면의 교류를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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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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