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포천나눔의 집 이주민지원센터가 포천시 신읍동 160-7 번지로 이전하고 개소식을 4월13일 오후3시에 가졌다. 이주민 지원센터 소장 이종민 신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서 오상운 포천나눔의 집 원장사제는 “포천의 1만 이주노동자와 함께 인권상담 및 교육, 다문화축제 등을 통해 차별과 편견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지난 여섯 해를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밝히고 “2008년, 우리는 새로운 꿈에 설레입니다. 이주노동자와 더불어, 결혼이민여성들과 함께 길을 걷고자 함이 그것입니다. 이 꿈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기 위한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고, 이주여성 사랑방, 다문화도서관 이라는 이름을 덧붙여 이주민지원센터가 새로이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 공동체의 축하 노래로 시작된 이날 개소식에서 김근상 서울교구 피선주교는 “예수님이 2000년전 활동했던 무대도 다문화 지역이었던 것처럼 오늘 여러분 공동체가 모두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외롭고 힘들고 짜증나더라도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환 포천시 가족여성과장은 “우리 한국 사람들도 40~50년 전 타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기억하고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늘 문을 여는 이 공간이 여러분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호 남양주 샬롬의 집 관장은 “이주민들의 희망, 안전망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이주민센터가 우리사회에서 없어지는 그 날이 가장 기쁜 날 일 수 있다”고 밝히고 “오늘 문을 여는 이주민지원센터가 그 전에 행복한 안전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대한성공회 의료선교회가 지난 6년 동안 매월 한번도 빠짐없이 이곳 이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봉사해 온 사실에 감사하는 감사패 전달식도 가졌다. 포천나눔의 집 이주민지원센터는 이주노동자 노동상담, 인권, 임금체불, 생활상담을 하고 있으며 교육, 의료,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각 국가별 공동체 조직 활성화를 도와주고 있다. 김영복 기자 best114@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