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자 주부명예기자단 이사
언제나 과일행상을 하며 책만 보는 김호진님은 송우리 시내 농협중앙회 길모퉁이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관심 있게 보아왔지만 4월 들어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 미안하기도 하고 죄송한 마음까지 들어간다. 하루매출이라야 4~5만원 원가와 제고를 빼면 겨우 밥이나 사먹을 정도의 벌이지만 그의 손에는 항상 책이 들려져 있었고 표정은 항상 웃고 있다. 요즘들어 거리질서 단속으로 노점이 아파트 입구 쪽으로 낮에는 밀려나 있어 그마저 벌이도 시원치 않은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사계절을 보내며 과일 행상을 하고 있다. 한번도 찡그린 얼굴은 하지 않고 한달에 20권은 책을 읽는다고 한다. 하루 종일 책을 읽을 수 있는 눈이라도 좋으니 얼마나 다행이냐며 행복해 한다. 김호진씨는 15년전에 하천뚝 돌망태 작업 도중 사고로 왼쪽 팔을 절단해야 했다. 지금은 의족으로 사용하며 생활하며 다행히 운전 면허도 있어 트럭이 있었는데 2006년도 마주 오는 차를 피하려다 사고 후 차량수리비가 너무 많이 나와 지금까지 찾아오지 못하고 있으며 챠량소유자로 되어 있어 장애인 해택도 받지 못하였는데 2007년도부터 지급되는 장애연금으로 집 월세는 걱정 안한다고 한다. 비록 몸은 장애인이지만 마음은 부자라고 느껴지는 김호진님!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살아가는 당신이야말로 자랑스러운 한국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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