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원 시장, 시승격 40주년 도약의 해로

▲  김문원   의정부 시장

※편집자주 의정부시는 경기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서 시 승격 40주년을 맞았다. ‘자랑스런시민, 살맛나는 의정부’라는 구호 아래 전 행정력을 집주, 적극적이고 열린 시정을 펼쳐 ‘교육·문화·교통의 선진도시’ ‘활력있고 환경 친화적인도시’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복지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민선3기 첫 해의 시정성과를 살펴보기로 한다.

활력있고 환경친화적인 도시 건설

▲도로망·주차장 확충으로 도심교통난 해소에 최우선

취임후 시정의 최우선 현안사항으로 꼽았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우회 도로 건설 ▷병목구간 확장 ▷노선·신호·차선·정류장 개설 ▷주차시설확충 등 분야별로 나눠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오고 있다.
종합운동장과 금오동 2군수 진입로에 소규모 도시계획도로를 지난 4월 개통했으며 올해 말까지 9개 노선을 추가 건설해 도심지역의 교통난 해소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0년 착수한 국도 43호선 송산길 병목구산 확장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 지난해 7월 신곡 고가도로에서 보충대에 이르는 1차 구간을 개통하고 만가대까지의 2차 구간 공사는 올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우회도로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장암∼자금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국도 43호선 우회도로, 국도 3호선 우회도로 건설은 지역간 연계기능을 회복하여 연차별 추진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중랑천 공원화 사업 추진

시 중심을 가로 지르는 중랑천의 생태계를 완전 복원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숨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06년말까지 총 327억원의 예산을 들여 중랑천 8.6㎞구간 전역에 ‘친환경도시 실천모델 제시’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시는 이를 위해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서울시계에서 양주군계에 이르는 8.6㎞구간에 야생화·초화류단지와 잔디공간을 조성, 주변을 산책로로 연결하고 제방과 둔치에는 6억8천여만원을 들여 운동시설과 소공원을 조성하고 신의교에서 호원동 소망파출소에 이르는 구간을 말끔히 정비하고 운동시설을 설치했다.
현재 4.6㎞구간에 설치되어 있는 자전거전용도로는 올해 말까지 1.9㎞연장해 서울 도봉구의 자전거 전용도로와 연결하고 향후 하천을 가로질러 노원구의 자전거 전용도로와의 연결을 추진하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족기능 제고

▲중소기업 생산·판매·기술 지원
먼저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성장 유망한 중소기업의 생산·판매·기술개발 활동을 지원, 9개 업체에 10억여원의 경영안전자금을 지원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도모하고 담보력확충을 위해 신용보증서 발급기관에 2억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또한 기술력은 있으나 사업화 능력이 미흡한 예비·신규 창업자를 집중 육성하고자 대학내 창업보육센타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산업육성 기반 시설 구축과 고용창출 기반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침체되어 있는 재래시장인 제일시장의 환경개선을 위해 7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 10월말까지 진입도로 확충과 아케이트 및 화장실 설치로 이용자들의 편의를 도모해 재래시장의 환경개선으로 국내외적 경제난에 대비한, 재래시장을 통한 소비자유치로 경제불황기의 틈새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용현지방산업단지가 지역경제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입주자와의 간담회, 건의사항 의견수렴 등을 통해 어려움을 적극 해소 지원하며 향후 그린벨트 해제대상 면적중 일부를 자치단체 사업부지로 활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각적인 검토와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물가관리와 실업대책에도 힘써

금년 5월 현재 의정부시 소비자 물가는 전년대비 3.6로서 전국 평균 3.8보다 낮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음식점, 이·미용실, 목욕업 등 개인서비스 업종의 가격은 2이내로, 소비자 물가는 3 이내로 관리하고 수시로 가격동향을 파악하여 인상폭이 높은 업소는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효율적인 실업대책 추진을 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및 청년, 여성, 장애인들에게 취업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이 인력난을 완화 할 수 있도록 ▷고용촉진 훈련기관 확대지정 ▷취업박람회 개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 개최등 여러 시책을 적극 추진해 고용안정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기침체에 따른 공공근로사업을 확대해 경기회복을 앞당겨 나가기로 했다.

따뜻한 삶 보장하는 복지시책 구현

▲계층별수요에 맞는 복지시책 추진
소외계층에게 기초생활 보장과 인간적인 품위 유지를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여 금년에도 총 331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계가 어려운 7천200명의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에게 생계, 주거, 의료 등 최저생활을 보장하고 금년부터 2년에 걸쳐 총 10억원의 생활보장기금을 조성해 자활공동체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총 23억원을 확보하여 2004년말 준공을 목표로 민락동에 노인복지회관을 건립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12억원이 조성된 노인복지기금을 2006년까지 20억원으로 증액하여 이자 수익금을 활용, 노인여가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총사업비 69억원이 투입돼 내년 상반기 준공예정인 장애인복지회관 건립은 재활자립을 위한 장애인들의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市가 독창적으로 개발 추진중인『장애인 이동편의 차량운행 지원』은 장애인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성·청소년 계층에 대한 배려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차별 없이 동참 할 수 있도록 각종 직업교육을 확대 운영하고 여성의 권익증진과 사회참여 촉진에 필요한 여성발전 기금 10억원을 내년말까지 조성하여 다양한 분야의 사회 교육과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20 내외에 불과한 각종 위원회의 여성위원 참여 비율을 올해 안에 30이상으로 높여 여성들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각종 문화·예술활동체험 기회를 마련해 밝고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50평 규모의 청소년 쉼터를 24시간 개방 운영하여 청소년들의 일시 보호와 상담·교육활동, 청소년문제 예방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보·문화·예술·체육진흥
▲사이버(Cyber) 시정구현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에 부응하여 최우선으로 행정 및 지역 정보화 추진에 필요한 정보관련 인프라 확대 구축을 통해 사이버 시정 구현을 도모하여 그 동안 ▷시군구 행정종합 정보시스템 구축 ▷지리정보시스템(GIS)구축 ▷재난·교통상황 인터넷 서비스 확대 ▷무인 민원안내시스템 구축 ▷주요시설 및 관광지 파노라마 서비스 구축 사업 등을 완료하여 정보화 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고 있는 전업주부, 자영업자, 농민, 장애인, 노인 등 정보화 취약 계층을 위한 교육기회를 확대하여 실생활에 활용토록 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금년에는 한층 더 고차원적인 디지털 기술과 영상예술을 접목한 예술성 높은 현대 미술을 전시, 시민들에게 디지털 문화예술 체험 기회 제공하는‘2003년 의정부 국제 디지털 아트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개최해 디지털 문화예술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색있는 체육도시 육성
시의 이미지 개선과 명예를 체육을 통해 실현하기 위해 빙상, 핸드볼, 사이클, 유도 등 유망종목을 ‘전략종목’으로 선정하고 학교와 선수육성에 최대한의 예산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마을공원이나 학교운동장에 모여 열심히 운동하는 ‘생활체육 취미클럽’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년도 체육 분야의 커다란 금자탑이라 일컫는 의정부실내빙상장이 오는 9월 준공되면 경기도내 약 57의 빙상선수를 육성하는 경기북부지역의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의정부가 명실상부한 빙상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되며 종합운동장 일원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해 부족한 야구장, 실내수영장등을 연차적으로 건설하면서 2006년경에는 경기북부에서 최초로 전국체전을 개최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
▲삶의 질을 위한 문화·예술 진흥
지난 2001년 4월 개관한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그 동안 국내외의 수준 높은 공연과 각종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
또한 올해에도 프랑스, 자유중국, 체코, 오스트리아 등이 참가한 제2회 의정부 국제음악극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전문가들로부터 지방문화예술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극찬에 가까운 평가를 받았다.
시민들의 진정한 삶의 질 향상은 시민이 감동하는 문화예술 행사의 적극적인 발굴·지원과 시민의 문화향수기획 확대라는 마인드를 가진 김시장은 올해도 ▷다양한 상설야외무대 공연 ▷문화예술 교양강좌 개설 ▷특색있는 예술제 ‘회룡문화제’ ▷서계 박세당 서거 300주년 기념행사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차분하게 준비해 경기북부 문화도시로 자리매김 해 가고 있다.
40만 시민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의정부시청과 청소년회관 사이인 의정부동 326-7번지에 지하1층, 지상4층의 시의회와 정보도서관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건물을 지난 2001년 7월부터 166억원을 들여 건립, 오는 11월 개관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연중 문화 예술 참여확대를 위해 시청앞에 상설야외무대를 설치하고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또 국도3호선 평화로를 중심으로 동·서로 양분, 서쪽에 편중돼 있는 문화예술시설의 균형발전을 위해 금오택지개발지구내 5,497㎡의 부지에 지하1층 지상 2층(1,197㎡) 규모의 의정부문화원을 지난 4월 19일 준공 개관준비가 한창이며 도서관건립을 위한 부지마련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선3기 1년을 돌아보며
이상과 같이 작년 이맘 때 출범한 의정부시의 민선3기 1년 동안의 성과를 살펴본 결과 의정부시 김문원 시장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들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를 엿볼 수 있으며 지방화시대에 부응하는 자치역량을 제고하고 경기북부의 중심도시로서 기능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노력의 흔적을 되새겨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