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촌감리교회목사 김창성
제2차 세계대전 때였다. 독일군의 공습으로 인해 런던시민은 불안과 공포에 떨고 있었다. 소나기처럼 쏟아지는 폭탄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심술궂은 히틀러는 폭탄에 시한장치를 해 두었다. 그래서 폭탄이 언제, 어디서 폭발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시민들은 더욱 불안했다. 폭탄이 떨어지자마자 폭발한다면 공습경보가 끝남 후에는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으련만, 어떤 것은 30분 후에 어떤 것은 몇 시간 뒤에 터지기 때문에 사회는 더욱 불안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때에 귀족이었던 써 포크 공작은 기도하는 중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었다. 그것은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의 운전수와 비서와 함께 시한폭탄을 분해하는 일을 하기로 했다. 이들은 폭탄이 떨어진 곳을 찾아가서 죽음을 무릅쓰고 무려 34개의 시한 폭탄을 분해 처리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다룬다는 것 자체가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들이 35개째의 폭탄을 분해하기 위해 엎드렸을 때 그 폭탄은 터지고 말았다. 순식간에 그들은 산산이 부서지는 몸이 되어 버렸다. 그들은 이름도 빛도 없이 죽었으나 수많은 런던의 시민들을 구했으며 불안과 초조 속에 떨던 시민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일을 했다. 그들에게는 명예나 권력이나 물질이 문제가 아니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내가 그 일을 해야 한다는 소명감으로 충만했던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소명감이 있는 공동체와 나라는 결코 쇠하지 않고 반드시 새로운 도약이 있다. 몇 일전(2.9일)한민족의 자존심의 상징인 국보1호 숭례문이 전소되었다 방화범은 민족의 격동기를 살아온 70대 노인이다. 그는 현장검증에서 후안무치(厚顔無恥)의 말을 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망발이었다. 온 국민의 마음을 분노케 했다.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보다 남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이 지극히 아름다운 삶이 이라는 사실을 알고 살아가는 용기가 필요한 때다. 우리주님은 우리에게 이런 말씀으로 교훈 하신다. 디데전서 4장16절에"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삼가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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