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인제대학교 백병원과 함께 오는 27일 심장병·안면기형 무료순회 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전도와 심장초음파,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혈압 등을 검진하게 되며 검사비용은 본인이나 건강보험공단에 일체 청구하지 않는다. 입술과 입주위가 잿빛에 가까운 청색증이 있는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을 받으면 정상인과 같이 생활할 수 있으며 심장판막질환, 허혈성심장병(협심증)등 후천성 심장병은 약물치료, 내·외과적 시술을 필요로 한다. 또한 턱이 없거나 주걱턱, 귀모양이 기형인 경우 등 안면기형은 대부분이 질병이 아니어서 의료보험대상이 되지 못함에 따라 수술비용 때문에 복원수술을 포기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검진에는 관련교수 3명과 전문간호사 등 10명 내외의 의료진이 참여하게 되며 검사결과 수술이 필요한 경우 공동모금회나 심장재단 순복음교회 등에서 수술비지원을 신청하고 수술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선천성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아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환자는 5∼6만명이며 , 인구 1천명당 3명이 태어나서 그 중 반이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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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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