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인 간의 상조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한 공동체 포천스리랑카친구들이 최근 왕방초등학교에서 출범 1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0여명의 스리랑카 노동자들이 참석해 함께 음식을 나누고 문화공연을 가졌으며 포천스리랑카친구들을 지원하는 성공회 포천나눔의집(원장사제 오상운)과 의정부외국인근로자센터(소장 차용호), 외국인 이주․노동운동협의회(사무처장 우삼열) 등이 참가해 축하의 자리가 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자국의 저소득층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위한 장학회도 발족했다.
스리랑카는 의무교육으로 학비를 전액 국가에서 부담하고 있으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은 아이를 학교에 보낼 경우 학용품, 가방, 교복 구입비등 부수적 비용 때문에 학교에 보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심지어 생계를 위해 학교가 아닌 노동현장으로 아이들을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포천스리랑카친구들 공동체는 장학사업을 위해 250여만원을 모아 회원들이 자신의 출신지역 25개 학교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 각 1명씩 모두 25명을 추천 받아 매월 1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다.
또한 그동안 스리랑카 노동자 등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사업장 중 차별하지 않고 인간적으로 대우하고 애정을 가져준 5명의 사업주를 공동체에서 자체 선정해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감사패를 전달받은 한 사업주는 "외국인노동자들부터 감사패를 받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이제 한국의 중소업체에서 외국인노동자들은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가 되었고 그만큼 인정하고 대우해준 만큼 열심히 일해주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