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나 들여다보던 신문이 이렇게 매력적일 줄은 몰랐다. 어설프게 써본 글이 포천신문에 소개되면서 난 뿌듯함에 어깨가 우쭐하기도 했고 다시 한번 읽다보면 창피해서 어디론가 숨고 싶기도 했었다. 하지만 쓰면 쓸수록 욕심이 생기고 세상 앞에 당당해지는 자신감과 포천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이 생겼다. 또한 포천신문을 열심히 읽다보니 견문도 넓어지고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도 생겼다. 특히 내 이웃의 따뜻하고 정겨운 미담은 중앙정보지의 무게를 벗어버린 신문에 대한 친근감을 가지게 했다. 내 글을 통해서 남이 아닌 내 자신이 다듬어지고 성숙해져 가는 나를 발견하고는 스스로 새삼 놀랐다. 모르고 살았던 내 자신의 부족함과 자존심에 힘들어하던 나를 스스로 치료하게 되었다. 그래서 난 문학이란 정신적인 치료를 해주는 의료행위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어느 누군가 내 손을 잡고서 하나의 지면을 마련해준다는 것은 내게는 큰 행운이었음을 깊이 깨닫는다. 여기까지 이끌어주시고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포천시민의 자부심을 높이는 일에 물심양면으로 애쓰시는 포천신문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리라 믿으면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부족한 글에 한번쯤 눈길이 머물러주신 독자 분들과 격려의 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울러 포천신문이 포천시민의 풍부한 글로 가슴을 적셔주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이 가을, 명성산이 아름다운 것은 산세에 어울리는 아름드리나무와 함께 작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리라 생각하며 내 존재의 의미를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지혜를 얻고 내려온다. 산이 준 지혜를 통해 일보 더 정진하여 세상에 넘쳐나는 삶의 지혜를 찾아 또 다른 시도를 해 보리라 다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