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과 外國人들의 정겨운 잔치

포천시는 관내 산업현장에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로하고 생활의 활력과 건전한 여가활동의 기회를 마련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포천시민과 외국인 근로자가 함께하는 제1회 포천 다문화 축제 2007 포천어울마당을 10월7일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근로자 나라로는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 태국, 스리랑카, 필리핀, 러시아, 중국, 인도, 이집트 등 11개 국가 1천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축제에는 아시아전통혼례, 세계 각국 전통문화와 음식체험, 세계전통문화공연 및 외국인노래자랑, 이주노동자영화제, 미니올림픽, 이주노동자밴드공연, 대동놀이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세계전통문화·음식부스에서는 각국 공동체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전통의상, 공예품, 음식이 준비되어 각국의 음식을 먹고 전통의상을 입어보는 등 다민족, 다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시 관계자는 "포천시에는 만명이 넘는 외국인노동자와 국제결혼가정 등 시 인구의 7~8%에 가까운 이주민들이 살고 있는 다문화 도시지만 많은 문화적 갈등과 차별이 포천의 발전을 가로막는 큰 걸림돌이 된다"며 이런 장애를 극복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로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는 신명나는 축제의 장을 제공하고 포천시민들에게는 다민족, 다문화 사회를 이해하고 세계인 속에 나를 발견하는 글로벌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민족, 다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