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후보자 공천이 시작되었다. 포천은 비례대표를 포함한 40명이 넘는 후보들이 공천심사를 진행중에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천심사 후보를 심사기준에 강력범죄와 성범죄, 투기성 다주택자 등 이른바 7가지 기준에 따라 부적격 대상을 분류했다. 특히 음주운전은 선거일로부터 15년 이내 세차례, 10년 이내 2차례 이상에다 2018년 12월 윤창호법 시행 이후 단 한 번이라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경우는 예외 없이 부적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김철민 위원장은 “국민으로부터 지탄받는 부정부패사범과 사기, 공갈 등 파렴치범이나 민생범죄 등에 대해서는 금고형 이상 실형 확정 시 후보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원칙에 따라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7명은 대부분 강화된 음주운전 적발에 따른 것으로 일부는 범죄경력 상 배제 대상에 해당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국민의힘은 후보 공천에 기초자격평가(PPAT:People Power Aptitude Test)를 도입한다. 4월17일 전국에서 동시에 PPAT가 실시되고 국민의힘 광역·기초의원 공천 신청자 전원은 의무적으로 자격평가에 응시해야 한다.
응시자는 60분간 3개 영역 △공직자 직무수행(당헌·당규, 공직선거법), △분석 및 판단력 평가(자료해석 및 상황판단), △현안 분석 능력(대북정책, 외교안보정책, 안전과 사회, 청년정책, 지방자치)에 걸쳐 총 30문항(100점 만점)을 풀게 된다.
비례대표 후보자가 70점 미만(광역의원), 60점 미만(기초의원)의 점수를 받아 ‘기초 자격’에 미달하면 공천에서 자동으로 떨어진다. 지역구 후보자는 점수를 10등급으로 나눠서 점수에 비례해 최대 10%까지 가산점이 부여된다. 응시자가 20점을 맞으면 2%, 68점을 맞으면 6%의 가산점이 부여되는 식이다.
어떤 방법으로 후보자를 올리는 지는 중요치 않다. 다만, 그 후보자가 지역을 위해 정말 열심히 뛸 수 있는 후보인가 하는 것이다. 지방선거 핵심은 지역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고, 정말 해당 지역의 현안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리더십 있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이 되는가라고 생각한다.
“제가 포천시를 바꾸겠습니다. 저를 믿고 뽑아주십시오. 여러분”
선거철만 되면 어느 정당, 후보 상관없이 모두 이렇게 외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해당 선출직 위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강조한다. 이 시즌만 되면 바뀌지 않는 레퍼토리 지지선언은 이제 ‘그 사람이 그 사람같다’는 인식을 만들어냈다.
이번 선거에 나선 후보자들은 민심잡기에 급급하게 공약을 내세우며 상대후보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지역을 위해 필요한 현안들을 귀기울여듣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더 좋은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상대 후보의 의견도 수용해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공정한 선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22년 04월 2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