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이동면 연곡5리 주변마을 주민의 생존권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전차(탱크)사격장의 문제를 세상에 알립니다.
우리 마을은 평안하고 한가로운 연곡리에 위치한 살기 좋은 마을입니다. 하지만 동네 뒷산을 온통 자리잡고 있는 원평탱크사격장 덕분에 우리 수십 가구 주민들은 극심한 소음으로 인해 물적 정신적 피해를 수십 년 간 감수해 오고 있지만 지금까지 수십 차례 진정과 탄원에도 불구하고 점차 개선되기는커녕 그 피해와 심각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태입니다.
도시민의 조그마한 불편에는 직접 정부에서 나서 수십 억 수조 원씩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시골 사람의 생활에는 공포와 불안과 진동으로 인한 생활의 고통을 고스란히 저희 주민들의 몫으로만 안겨주는 정부와 군 당국의 방만한 처사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기만 합니다.
1999년도에 청와대를 비롯한 각 행정부처와 군 당국에 마을주민 200여명의 진정서를 접수했지만 아직껏 아무런 대책도 답변도 책임 있는 한마디도 주민들에게 해명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 지면을 통해 해당국에 소신 있는 답변과 적절한 조치가 있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첫째, 사격장에 방음벽을 설치해야 합니다. 도로주변과 고속도로 주변 마을에도 방음벽을 설치하는데 하물며 사격장 주변에 큰 피해를 입고 있는데 방음벽을 요구했지만 대책이 없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행위 아닌가?
둘째, 소음으로 인하여 가축이 스트레스로 유산되고 산유량이 감소되며 성장부진 등 큰 손해를 입고 있다.
셋째, 진동으로 인하여 건축물 균열 및 파손 침하 훼손 등이 심각한 실정이다.
넷째, 소음으로 인한 정서불안 등 막대한 피해를 아니 희생을 당하고 있는 현실이다.
다섯째, 밤 9시 이후에 실시하는 야간사격으로 요즘 농번기에 농민들이 피곤하여 일찍 취침해야 하는데 수면을 방해하고 있다.
여섯째, 훈련장에서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
일곱째, 전차 훈련 후 복귀 시 세륜장이 있으나 형식적 설치로 도로가 흙으로 엉망이 되고 오염되고 있는 실정이다.
상기사항 이외에도 연곡리 주민들의 직간접적인 피해란 이루 말할 수 없고 아직껏 한번도 친척들이 찾아와 편안하게 잠을 청하여 마음놓고 잘 수 없는 공포스럽고 불안한 동네, 특히 임산부나 노약자는 어린이들을 동반해 도저히 찾아올 수 없는 인적도 드물고 친척도, 부모도 모셔올 수 없는 지옥과 같은 이 지역을 하루속히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살 수 있는 조용하고 편안한 마을로 만들어 주실 것을 간곡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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