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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기고] 말과 실천이란?

강기숙(주부명예기자)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6월 01일

요즘 나는 내 일상에서 새로운 것을 하나 추가했다. 워낙 걷는 일이 없다보니 불어나는 몸무게 뿐만 아니라 다리도 부실해 질까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산정호수 주변을 한바퀴씩 매일 걷기로 작정하고 시작한지 거의 한 달이 다되간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이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중이며 한낮에 호숫가를 거닐다 보면 맑고 상쾌한 공기, 연록색으로 푸름이 더해가는 나뭇가지들, 또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더구나 요즘엔 산과 들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꽤 북적이고 각종 모임등에서 행사도 잦다.


산정호수는 경기도(포천)에서 많은 홍보하는 관광지중 한곳이며 수도권에 있는 탓에 도심에서 많이들 나들이 나온 곳이다.


맑고 깨끗한 물, 나즈막한 산, 기분 좋게 가꾸어진 등산로(산책로), 여러가지의 주변환경, 그런데 이런 말이 부끄러운 한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쓰레기통! 중간 중간 놓여있는 쓰레기통 주변엔 쓰레기가 넘쳐나고 흩어져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어떤 이들은 대 놓고 "아니, 이렇게 지저분해서야...쯧쯧쯧....."한다


나 역시 지날때마다  "어떡게 좀 하면 안되나?" 싶었다. 특히 휴일이 지난 다음이면 그정도가 더 심하다. 몇날을 지켜보다가 하루는 관리사무실(시청)에 전화를 했다.


"어떡게 안되나요?""아니,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면 어떡해요? 관광객들이 잘못한거지요""그게 아니고요, 쓰레기봉투를 큰 것으로 준비해 주든지, 아니면 바로바로 치워버리든지요""청소하는 사람을 고용해야 되서요"


"아니, 입장료를 받아서 그런 것부터 해야하지 않을까요? 너무 부끄럽습니다. 전 운천 삽니다."


다음날 오후에 나가봤더니만 깨끗이 치워졌다.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몇 일이 지나면 역시 군데군데 쓰레기 천지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물론 버리는 사람들도 잘 버려줘야 한다. 조금만 신경 써서 버리면 봉투 안에 담을 수 있는데 그냥 던지고 가나보다. 하지만 그것을 탓하기보다는 큼직한 봉투나 더 여러 곳에 쓰레기 버리는 곳을 설치해 둔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깨끗한 호수 주변이 될 것이다.


기관에서도 어려운 어떤 문제들이 있을 수 있겠으나 탁상공론보다는 담당자가 한번 둘러보고 대처했음 얼마나 좋을까?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므로 산정호수를 다녀간 사람들이 아름답고 기분 좋은 곳으로 다시 찾아와 주었으면 싶은 마음이고, 또한 자연을 아름답고 소중하게 가꿀 줄 아는 서로가 되었으면 한다.


포천신문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07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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