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숙(주부명예기자단 총무)
정해년의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한 달을 채우고 있다. 새해가 겨울의 한복판에 자리한 까
닭은 묵은 것들이 엄동설한을 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란다.
계절이 변하고 해가 거듭 바뀌어 어느덧 불혹의 즈음에 선 지금 세월의 무상함이란 "세월
은 가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한다"는 법정스님의 말씀이 새삼
스럽지 않음이다.
나름대로의 바쁜 일상 속에서 돌이켜보건데 더 나은 삶을 추구하며 달려왔으나 그것이 참
다운 삶이 아님을 가르쳐 주는 것은 밖에서의 질시가 아니라 가족간의 사람과 따뜻한 정이
었다.
그동안 크게 신경 써주지 못해 항시 안타까웠고 미안했던 아이들! 이제 그 아이들이 어느새
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고 내가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
고 위로해 주는 남편은 나의 커다란 버팀목이다.
나와 사회의 매개체가 바로 가정이다. 그 가정은 어떤 이유에서도 흔들리거나 분열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가족이란 피요. 눈물이요. 땀인 것이다. 그러한 것들이 환한 미소를 자아
내는 한 울타리를 만듬이다.
새해의 첫 문턱에 나는 서 있다. 많은 사람들의 새해소망도 그러하겠지만 올해는 좀더 사랑
하고 좀더 건강하게 좀더 밝은 사회로의 희망을 안고 힘차게 새 발걸음을 내딛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