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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지향 포천시청 허가담당관…“원스톱 민원 처리”

민선 8기 핵심 공약…“민원 현장 이다르크처럼 선봉”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3년 02월 13일
ⓒ 포천신문
기자는 몇 번이고 이지향 허가담당관에게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잠시만요!”하고는 민원인과 대화가 길어져 그냥 돌아오곤 했었다.

포천시청에서 가장 많은 팀장들과 함께 일하며 민원 지뢰밭에서 이다르크처럼 선봉에 서서 민선 8기 백영현 시장의 특단의 조치로 신설된 허가부서를 이끌어 가는 이지향 허가담당관.

마주하고 보니 가녀린 모습이나 당찬 기운이 흐르고 따뜻한 모성애가 녹아나고 있었다.

기자는 인터뷰가 시작되면서 앳된 이지향 담당관이 공직생활 30년이라고 해서 놀랐다. 그간 토목직으로 재난관리과, 수도과, 전략사업과, 감사실 등에서 익힌 산전수전 격은 공직 노하우가 온몸에 배어 인터뷰라 해도 자연스럽게 대해 오히려 기자가 긴장하는 모습이었다.

이 담당관의 소녀시절 꿈은 외교관이었다. 영어를 배우면서 영어가 재미있어 열심히 했는데 당시 영어 잘하면 외교관이 되는 줄 알았다면서 자신의 순진함을 미소로 표현했다.

이지향 담당관은 지난해 5급 승진했다. 승진의 기쁨도 잠시 전장같은 허가부서의 수장을 맡았다.

이 담당관은 “시장님의 핵심 중의 핵심 업무라 부담도 되지만 팀장들과 지혜를 모아 지금까지 잘 대처하고 있다.”면서 “민원인들에게 허가가 되지 않아도 납득할 만큼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를 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은 모든 민원인들이 허가부서를 나서면서도 기분 좋은 표정을 짓도록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지향 담당관에게 공직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물었다. 그러자 열심히 노력한 그간의 공직생활의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2011년 폭우 때 시간당 70㎜ 넘는 폭우가 휩쓸고 간 자리를 복구하면서 밤인지 낮인지 구별할 틈도 없이 일하던 모습을 떠올렸다.

이후 구제역으로 상수도 보급이 강화되었을 때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뛰었다. 평소에 상수도 보급 정부 지원금이 10억 정도였는데 당시 330억의 놀란 만 한 지원금을 받아와 포천시 상수도 역사의 전환점이 되었다는 것.

이 담당관은 “당시 상수도 보급률이 47%였는데 단기간의 사업으로 상수도 보급률 80%로 끌어 올렸다.”면서 “실제로 300㎞가 넘는 관망을 깔며 적지 않은 고생을 했는데, 지금도 가끔 그때의 고생이 떠오르지만 상수관 깔린 길 위를 지날 때마다 보람이 가슴을 적셔준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장자산업단지 건립 시에 진입로, 용수공급, 폐수처리, 분양 등 전 분야를 챙겨가며 일했던 과거 기억이 영상 필름처럼 생생하게 기자에게 전해졌다.

기자는 밤을 새워도 부족할 지난 이야기에서 다시 현실의 허가 관련 질문으로 전환했다.
허가부서가 신설됨으로써 어떤 효과가 있는지 물었다. 이지향 담당관은 “예를 들어 건축허가가 들어오면 임야, 농지 등의 지목변경 등이 수반되는데 관련 허가 팀과 함께 현장에서 가서 점검하는 이점이 있다.”면서 “예전에는 민원인들이 각 과를 다니면서 구비서류를 확인했고 서류 피드백을 받았는데, 허가부서 내에서 필요한 서류를 통합하여 민원인에게 요청하기에 민원처리가 스피디하게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난해한 허가문제가 발생되면 전체회의를 통해 브레인스토밍적 아이디어로 토의를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방법이 도출되곤 한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원팀으로 일하고 있어 시장님의 구상대로 민원인들에게 적지 않은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가부서에는 농지, 환경, 공장, 산림., 개발허가, 건축허가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지팀은 농지전용, 농지 일시사용, 농지취득자격 등의 업무, 환경허가팀은 대기, 폐수, 소음 배출시설과 폐기물처리업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 및 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과 배출된 환경오염물질 관련 업무, 공장허가팀은 산업단지 외 개별입지의 공장설립승인, 창업승인, 공장등록 및 공장설립완료신고 등의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산림허가팀은 허가자의 편의를 위한 산지전용기간 만료 전 안내 문자발송과 산지전용허가 등의 업무, 개발허가팀은 개발행위허가 신청(검토)시 계획의 적정성, 기반시설의 확보여부, 주변 경관 및 환경과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허가여부를 결정하는 업무, 건축허가팀은건축허가(신고), 착공신고, 사용승인 등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과거 시절에는 허가 담당자가 노른자인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청렴과 투명성이 강조되고 민원인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허가부서가 기피 부서이다. 이 담당관에게 허가부서로의 유인책을 물었더니 ”승진 가점, 표창, 해외연수 등의 보상을 걸고 있지만 보상의 달콤함보다 적지 않은 고생이 현실적 장애물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허가부서에 장기 근무자가 있다면 그간의 노하우와 데이터 등이 축적되어 있어 업무효율이 극대화될 것“이라며 ”역발상으로 장기 근무를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검토하여 시장님께 보고 드려보겠다.“고 말했다.

조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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