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1-03-06 오후 07:42: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뉴스 > 문화

포천신문 시민기자 김형출 작가 ‘버무린 가족’ 수필집 출간

뇌출혈로 쓰러진 아들이 삶을 내려놓기까지의 시간 그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8일
ⓒ 포천신문

포천신문 시민기자 김형출 작가가 수필집 ‘버무린 가족’을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김형하(본명 김형출) 작가의 ‘버무린 가족’은, 그동안 틈틈이 써두었던 에세이와 서른아홉 아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슬픔과 그리움을 묶어 펴낸 에세이집이다. 특히 이 에세이집에는 ‘아프지마’, ‘버무린 가족’, ‘부성애’, ‘어떤 갈등에 대하여’, ‘어떤 기부(記付)에 대하여’, ‘눈물로 쓴 엄마의 편지’ 등이 아들의 삶과 관련된 작품들이다.

이들 작품 가운데 ‘어떤 기부(記付)에 대하여’는, 지난해 갑자기 아들이 뇌출혈로 쓰러져 삶을 내려놓기까지의 짧은 시간 속에서 절박했던 심경을 그려낸 작품이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나려는 아들과의 제대로 된 이별을 나눌 수 없었던 상황이 독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작가에게는 하나뿐인 자식으로 아들이 있었다. 아들은 혈기왕성한 이십 대 후반 호치킨 림프종이라는 혈액암 진단을 받아 부모를 혼절케 하였다. 아들은 암 절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하였지만 재발하여 다시 항암 치료를 반복하였다. 그럼에도 희망이 없어 좌절의 연속이었다. 아들은 마지막 선택으로 자가 조혈모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처럼 온몸의 피를 새롭게 바꾸는 등, 죽음의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며 8년을 투병하다, 기적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아 새로운 인생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겨울 갑작스럽게 뇌출혈이 덮쳐 끝내 짧은 생을 마감한 것이다.

‘버무린 가족’은 서울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시민선정 작품으로 붙어있는 詩이기도 하다. 이번 에세이집에서는 詩 ‘버무린 가족’을 소재로 한 수필로 실렸다. 이 시는 시인의 세 가족이 각자의 색깔로 살아가면서도 떼려야 뗄 수 없는 울타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이다.

이번 에세이집 「버무린 가족」에서 작가는 아들을 소재로 한 작품 이외 다양한 수필을 선보였다. 변형신국판 278쪽인 「버무린 가족」은 4부로 구성되었으며 경수필, 중수필, 그리고 실험수필 같은 ‘시 수필’ 등 58편의 작품을 싣고 있다. 작가의 눈에 포착된 다양한 일상은 희로애락이 되어 한 작품 한 작품마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안다.

한편, 김형출 작가는 경남 함양군 안의에서 태어나 육군3사관학교와 서울디지털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문예사조에서 시 신인상과 2009년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에 시 ‘접시’가 당선됐고, 2010년 머니투데이 제5회 경제 신춘문예에 ‘금속 사랑’이 대상으로 당선되었다.

(사)국제펜한국본부 회원, (사)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시집으로 ‘비틀거리는 그림자’, ‘달거리’, ‘낮달의 기원’, ‘배꼽이다’가 있으며 수필집은 ‘내 인생은 낡은 패션’, ‘씨앗 냄새’, ‘희망을 벼리다’ 등이 있고 논문으로는 「기형도 작품에 나타나는 그로테스크 리얼리즘 미학」이 있다.
ⓒ 포천신문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18일
- Copyrights ⓒ포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
 
PBS 포천방송 TV
경기도
생활상식
가장 많이 본 뉴스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6,780       오늘 방문자 수 : 4,943
총 방문자 수 : 41,188,832
정보 커뮤니티
상호: 포천신문 / 주소: 경기도 포천시 해룡로 130-38(동교동 213-4) 고은빌딩
발행인·편집인 : 김현영 / mail: pcn90@unitel.co.kr / Tel: 031-542-1506~7 / Fax : 031-541-911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기 다50007 / 등록일 : 2000년 8월 18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현영
Copyright ⓒ 포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