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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언론의 본분 잊은 '포천뉴스'

끊임없이 이어지는 최호열 예비후보 '흠집내기'
"진실 배제된 선동적 기사, 어디까지 할 것인가?"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3일
ⓒ (주)포천신문사
최근 포천지역 언론사인 포천뉴스가 찌라시 수준의 기사를 연일 내보내고 있다.

포천뉴스는 최호열 포천시장 유력예비 후보와 관련된 인신 공격성 기사를 불확실한 취재원과 추측으로 메워 여과없이 내보내고 있다. 흠집내기를 작정한듯 덤벼드는 추세다.

지금까지 포천뉴스는 2월 5일부터 △최호열 더민주 지역위원장 사전선거운동논란, 2월 6일 △최호열 전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 불법사전선거운동 거짓말 △최호열 전 더민주 지역위원장 포천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등록 △최호열 후보 불법사전선거운동 경찰·검찰수사 동영상 조작과 왜곡이라며 시종일관 거짓말, 2월 9일 △최호열 예비후보 시장출마회견 소통절벽 기자회견, 이럴거면 왜 했나 △답변하지말라! 최호열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2월 10일 △서장원과 최호열 1 △최호열 시장후보 동영상 진실, 2월 11일 △서장원과 최호열2 등 7일동안 총 9건의 기사를 집중 게재했다.

제목만 놓고 보면 엄청난 취재력과 기사량을 자랑하지만 실제 내용은 기사라기 보다 소설에 가깝다. 인터뷰 형식을 취해놓고 “시민 A씨, B씨 등은 이런 생각이다”라는 식으로 기사 내용의 전반을 채우고 있다. 시민 한 두명의 생각이 마치 포천시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한다는 논리다. 이런 식이라면 필자가 기사를 쓰더라도 하루에 수십개 이상 쓸 수 있다. 언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가 묻고 싶다.

언론은 어느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사실에 입각한 정보전달을 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다. 하지만 요즘 포천뉴스의 기사 형태는 정보전달이 아닌 선동에 가깝다. 언론이라는 이름을 갖고 불온 유인물 같은 행태로 대중에게 접근한다면 그 폐해는 고스란히 독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포천뉴스의 기사내용을 하나하나 따져보자.
첫 번째, 사전선거운동과 관련해 최호열 후보는 “덕담 중 할머니의 질의에 답한 부분에서 의도와는 다르지만 선거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포천뉴스의 “초청되지 않은 자리에 참석했다”라는 보도와는 달리 정상적으로 마을 주민에 의해 초대되어 갔음이 밝혀졌고, 포천뉴스에 올라 있는 3분 9초의 동영상 역시 선거법 위반의 계기가 된 앞부분 내용이 취재가 안된 반쪽짜리 자료임이 드러났다. 일반적인 기자의 취재는 완전한 취재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 추가 취재를 통해 앞뒤 정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기사화하는 것이 정상적인 보도 원칙이다.

두 번째, 거짓말을 반복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최 후보는 “포천뉴스의 기사 자체가 조작됐다고 말 한 적이 없고, 다만 본인의 발언 중 뒷 부분만이 영상으로 외부에 알려져 당시 정황이나 의도와는 다르게 왜곡됐다고 표현했을 뿐이다”라고 수차례 밝혀 왔다. 이러한 해명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포천뉴스는 최 후보의 도덕성까지 들먹이며, 거짓말을 일삼는 파렴치한으로 몰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가? 해명이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해석하고 그를 빌미로 정의로운척 위선을 떨어대는 작태가 같은 언론인으로서 부끄럽고 화가 날 뿐이다.

세 번째, 출마 기자회견 관련 기사들은 더 가관이다. 기자회견 시간이 미리 공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 시작 후에 나타나 시청 브리핑룸 복도에서부터 큰소리로 위화감을 조성하고, 사회자가 기자회견 순서를 언급한 후 기자 협회장이 질의에 대한 안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타 언론사의 질의 시간에 끼어든 것은 기자의 기본을 모르는 추태다. 포천뉴스가 마치 투사라도 된 듯 흥분하며 취재분위기를 흐린 그 자리에는 수십명의 기자들이 있었고, 그 다수의 기자들이 포천뉴스 기자보다 못한 사명감과 의식을 갖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덧붙이면 기자회견 후 포천뉴스와 같은 악의적 기사를 올린 매체는 단 한 곳도 없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포천뉴스의 보도 내용 중 사실인 부분은 최호열 후보의 사전선거운동과 관련된 실수가 있었다는 부분이다. 이는 최 후보도 인정을 했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선관위나 검찰에서 해결하면 되는 일이다. 이를 빌미로 서장원 전 시장과 동급으로 취급하는 등의 선동적 기사를 양산해 내는 것은 포천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다. 도대체 어디까지 할 것인가? 언론은 검찰도, 법원도 아니며, 그 역할까지 하려고 해서는 더더욱 안된다.

지금까지 포천뉴스의 행보를 보면 4월 12일 보궐선거일까지 끊임없이 최호열 후보에 대한 기사를 양산할 것 같다. 인터뷰 신청을 했는데 거절했다, 전화를 받기를 회피한다, 최호열과 서장원 3탄·4탄·5탄....!

뉴스가 어느 한편에 서서 어용적 자세를 취하거나 적대적 관계를 설정해 놓고 사건을 왜곡하거나 인신을 공격하는 일이 서슴없이 행해지기에 ‘기레기’, ‘찌라시’ 같은 부끄러운 대명사들이 탄생하는 것이다.

언론의 자유를 보장받기 위해선 그를 집필하는 붓대가 곧아야 한다. 언론의 기본은 진실에서 비롯되어야 하며,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것은 혹세무민하는 여론 조작이자 중대 범죄다. 독버섯처럼 번지는 불완전한 뉴스를 방치한다면 위기 상황에 놓인 우리 포천 사회는 더 큰 혼란과 분열을 맞게 될 것이다. 포천뉴스와 같이 특정후보를 음해하고 낙마시키려는 기사는 명확한 선거법 위반이며, 이에 대해 경찰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반드시 진위여부를 가려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것이다.
포천신문 기자 / ipcs21@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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