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고래는 고래류가운데서 두 번째로 큰 종이다. 몸길이는 18~20m(가장 큰 것은 23~27m), 몸질량은 46~50톤(최고 100톤)이다. 머리의 길이는 몸길이의 4분의 1, 가슴지느러미는 몸길이의 7.5~10%, 등지느러미의 높이는 50~60cm, 꼬리지느러미의 너비는 몸길이의 20~25%이다. 머리 우에는 50개미만의 털이 흩어져 있다.
수염판은 350~400쌍인데 가장 작은 것은 262쌍, 많은 것은 473쌍이다. 수염판의 높이는 70~90cm이며 밑바닥에서 그 너비는 25cm이다. 몸색갈은 고르롭지 못하다. 등쪽은 검은색이고 옆구리는 점차적으로 연해 지다가 배쪽에 이르러서는 흰색으로 된다. 몸뒤부분에는 크지 않은 흰재색의 반점들이 있다. 아래입술의 앞끝 오른쪽면은 흰색이고 왼쪽면이 검은색인 것이 특징이다.
겨울에는 아열대수역에서 많이 살고 봄, 가을에는 남쪽에서부터 북극지방까지의 넓은 수역에서 생활한다. 수염고래는 홀로 또는 작은 무리를 짓고 살면서 청어, 정어리, 멸치, 공치 등과 무척추동물(두족류)을 잡아먹는다. 내뿜는 분수는 한줄기이며 흰수염고래(6~10cm)와 비슷하나 높지 못하다(4~5m).
물 우에 약 15분간 떠서 숨쉰다. 태평양연안에서는 11~1월까지 북태평양에서는 1~3월기간에 쌍짓고 새끼낳이를 한다. 새끼배는 기간은 약 1년 동안이다. 갓 낳은 새끼의 몸길이는 6~7m이고 젖먹는 기간은 반년이며 성성숙은 4년이다. 수염고래는 2년에 한번씩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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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년 04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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