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13일 핵-경제 병진노선을 끝까지 지켜나가겠다고 강변했다. 이는 북한이 제안한 한미 합동군사연습 중단과 핵실험 임시 중단을 미국이 거부함에 따라 이를 수용할 것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평화통일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3일자에 의하면 '우리는 반드시 최후승리를 이룩할 것이다'라는 논설에서 "국내정세와 주변 관계구도가 어떻게 바뀌든 선군정치와 병진도선을 끝까지 견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이 '핵억제력'을 파괴하고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 한다며 북한을 강성국가로 건설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동신문은 지난해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 한반도 상공 출격과 한미합동군사연습을 미국이 북남관계 개선에 제동을 가한 대표적 사례로 꼽으며 "우리가 이산가족상봉행사 개최 문제에 원만한 합의를 주며 풀어나갈 때에도 미국은 고의적으로 북남 관계개선에 차단봉을 내렸다"고 맹비난했다.
이에 덧붙여 "필승불패의 혁명적 무장력이 있고 우리 당의 위대한 선군정치와 병진노선이 있는 한 우리는 백전백승한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주민에게 요구했다.
회원가입
기사쓰기
입력 : 2015년 01월 13일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