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는 루블화의 가치 폭락으로 경제위기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다. 러시아 전역에 걸쳐 루블화를 다른 화폐로 바꾸거나 물가 폭등을 예상해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의 경제 위기는 당분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미국의 추가 경제 재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악화될 조짐이다.
하지만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지난 25일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루블화의 불안정한 시기를 이제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실제 지난 주에 1달러에 80루블까지 치솟던 루블화는 러시아 정부의 잇단 지원에 힘입어 52.1루블까지 반등되고 있어 안정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루블화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향후 경제성장의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위기는 여전하다.
러시아가 이처럼 경제 위기에 처해 있는 이유는 미국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사개입을 한 것에 대한 반발로서 경제적 제재 조치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러시아가 채무불이행(디폴트) 혹은 모라토리움(지불유예) 상태에 들어선다면 유럽에 직접적인 타격은 물론 한국의 산업에도 구조상 적잖은 손해가 발생할 수 있는 실정에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러시아의 경제 위기는 당분간 지속 될것으로 보이며 루블화 폭락과 동시에 달러 강세 등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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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년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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