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후쿠시마 제 1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인근 해상 조업이 전면 중단된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쿠시마현 소마시의 소마후타바 어업협동조합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던 시험 조업을 다음달 1일부터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후쿠시마현 남부의 이와키시 어협도 9월부터 예정된 시험 조업을 연기키로 결정, 후쿠시마 앞바다에서의 조업은 사실상 모두 중단상태에 들어가게 됐다.
후쿠시마현의 어협들은 지난 2011년 3.11 원전 사고 이후 조업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6월 소마후타바 어협의 시험 조업 시작을 기점으로 조업량을 단계적으로 늘려온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에 설치한 지중 차단벽을 타고 300톤에 달하는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해양에 유출된 것으로 확인 된데 이어 저장탱크들의 오염수도 지속적으로 누출된 것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지속적인 조업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오염수 유출이 의심되는 저장탱크 2기가 새롭게 확인됐으며 제1원전에는 현재 1,000톤들이 오염수 저장탱크가 350기정도 있는 상태이며, 이중 3기의 탱크에서 현재까지 오염수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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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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