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살아남은 ‘기적의 소나무’가 복원됐다고 NHK가 지난 7월 4일 보도했다.
복원된 '기적의 소나무'는 이와테현 리쿠젠다카타시내 해안에서 당시 7만 그루의 소나무 중 유일하게 생존한 나무이다.
시당국은 이후 이 소나무가 썩어 들어가자 벌채했으며 이번에 외양만 재건의 상징으로 복원한 것이다.
복원 전문가들이 원래 소나무의 몸통 외관을 복원해 원래 있던 곳에 끼워 넣었으며 합성수지로 가지와 나뭇잎을 제작하는 과정을 거쳤다.
시 관계자는 “전날 해가 진 다음 현지 주민이 밑둥에 주황색 조명, 가지에 흰색 조명으로 장식된 기적의 소나무를 구경했다. 전기가 거의 들어오지 않는 쓰나미 피해 지역에 이 기념물만 환하게 눈에 띄게 서 있다”고 말했다. 현지 기업들은 지난 1년 간 매일 밤 이 소나무 조명을 위해 필요한 돈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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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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