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이어 파리에서 군인 칼로 목 찔려…테러 비상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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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중심가에서 테러리즘 방지 근무를 서고 있던 군인이 목에 칼이 찔려 다치면서 영국에 이어 프랑스도 테러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파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라데팡스 지역에서 동료 군인들과 근무를 서고 있던 23세 군인이 목에 칼이 찔려 중상을 입는 사고가 났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피해 군인은 곧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범행 즉시 현장을 떠났으며, 신원과 행방이 묘연한 상태. 그러나 인근 폐쇄회로 TV(CCTV)에 범인의 모습이 잡혀 경찰의 테러 전담반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범인은 키가 190cm 정도로 얼굴에 수염이 나 있고, 스웨터와 검정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는 군인의 뒤로 다가가 칼로 목을 찌른 후, 아무 말 없이 군중 속으로 유유히 사라졌다고 AFP는 전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22일 영국 런던에서 ‘참수 테러’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점으로 미뤄 두 사건이 연계돼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번 테러는 아프리카 말리 내전과 관련한 극단 이슬람주의자 소행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프랑스는 지난 1월 말리에 약 2900여 명의 지상군을 투입해 말리 내전에 직접 개입한 지 약 3주 만에 이슬람 반군을 격퇴하고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북아프리카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 등으로부터 테러 위협을 받아왔다.
이상창 기자 / lscnews@hanmail.net |
이상창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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