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퀴벌레 산채로 먹기 대회' 우승자 23마리 먹고 사망 '충격'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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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열린 바퀴벌레를 산채로 먹는 대회의 참가자가 대회가 끝난 뒤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인근의 디어필드 비치에서는 ‘바퀴벌레 산채로 먹기’대회가 열려 미국 남성 에드워드 아치볼드(32)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우승한 아치볼드가 수상 후 갑자기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 그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대회명처럼 이 대회는 어떠한 가공도 거치지 않은 살아 있는 바퀴벌레를 누가 많이 먹는가를 겨루는 대회로 우승 상품으로 1천 달러 상당의 왕비단뱀이 걸려있었다.
30여명이 참가했고 우승한 아치볼드는 무려 26마리의 바퀴벌레를 먹어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아치볼드는 왕비단뱀을 받자마자 심한 구토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이 같은 참사를 당했다.
대회를 개최한 빌리 레너드는 아치볼드의 사망에 대해 “참가자들이 먹은 바퀴벌레는 파충류의 먹이용으로 안전하게 관리한 환경에서 키운 곤충”이라며 아치볼드의 사망 원인이 바퀴벌레 때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현지 경찰은 아치볼드가 지병이 있었다는 매니저의 증언에 따라 시신을 부검해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이규준 기자 / mrjjoon@hanmail.net |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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