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팍스콘 집단 폭력시위 사태로 긴장감 고조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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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하청업체인 팍스콘 중국 공장이 최근 발생한 집단 폭력시위 사태를 계기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산시(山西)성 팍스콘 타이위안(太原) 공장에서 시위가 발생해 공장 안팎으로는 헬멧을 쓰고 플라스틱 방패로 무장한 회사 측 보안요원들이 배치돼 긴장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팍스콘은 민간 용역을 고용해 근로자를 군대식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2천여명의 근로자가 가세한 야간 집단시위로 보안요원과 마찰이 빚어져 시위는 폭동으로 번졌다.
직원 한 명이 출입증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20여명의 보안요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자 동료들이 부당함을 따지는 과정에서 폭동 형태로 발전했다는 것.
외신은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회사 측에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타이위안과 같은 소도시 공장까지는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선전, 청두 등 팍스콘 중국 공장에서는 2010년 이후 10여명이 투신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규준 기자 / mrjjoon@hanmail.net |
이규준 기자 / 입력 : 2012년 09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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